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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오디오북 추천]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6 (우리말,우리글 편) - 조홍석 지음

힐링맨 2024. 8. 1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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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우리말 우리글 편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과연 진짜일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수많은 책과 각종 연구자료, 신문, 방송 등을 파헤쳐 엮은 ‘가리지날 시리즈’(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리지날’로 알고 있는 상식이 실제로는 ‘가짜 오리지날’ 즉, 가리지날임을 낱낱이 밝혀 오리지날 지식의 유래와 역사를 알려주는 상식사전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시리즈 제1권 ‘일상생활 편’, 제2권 ‘과학ㆍ경제 편’, 제3권 ‘언어ㆍ예술 편’, 제4권 ‘한국사 편’, 제5권 ‘최초ㆍ최고 편’이 독자들에게 열렬한 반응을 얻으면서, 이번에는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해온 ‘우리말ㆍ우리글 편’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30년 이상 다양한 분야의 책과 방송, 논문,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두루 읽고 공부하며 쌓아온 내공의 집합체로, 어렵고 단편적인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입체적으로 전달하고자 오랜 시간 노력한 결과물이다. 그중 우리 민족의 정신과 지식의 보고(寶庫)이자 자랑스러운 문화유산라 할 수 있는 ‘말글살이’에 얽힌 놀랍고도 색다른 상식을 제공해준다. 책에는, 권력층에서 민중들을 비하할 때 쓰는 ‘개돼지’라는 표현의 진실, ‘감자’와 ‘고구마’의 이름이 바뀐 사연, 아름답고 소중한 천문기상 관련 토박이말, ‘고약해’와 ‘자린고비’의 실존 인물, dog와는 전혀 상관없는 접두어 ‘개-’의 다양한 의미,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살인 인형 ‘영희’의 원래 이름, ‘야단법석’, ‘이판사판’, ‘주인공’ 단어의 유래, ‘한글’을 ‘언문’이라 낮춰 부른 최초의 인물, 제3한강교가 세 번째로 지어진 다리가 아니라는 사실, ‘세뇌’, ‘파로호’, ‘무스탕’ 이름의 유래, 토박이말 ‘범’과 한자어 ‘호랑이’의 대결 등, 우리가 흔히 사용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심지어 잘못 알고 있는 우리말글 속 흥미로운 반전 스토리를 담았다. 또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 한자 사용으로 인한 한자어의 대량 유입, 19세기 개항 이후 쏟아져 들어온 신문물과 그 이름들, 한글과 우리말을 지키고자 혼신의 힘을 다한 일제강점기 국어학자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며 변화한 우리말, 이해하기 어렵고 일관성도 없는 일본식 학술용어와 개정의 노력, 사이시옷 규정과 외래어 표기법의 혼란스러운 규정, 무분별하고 의미도 모호한 외국어 명칭과 간판의 범람 등, 과거 삼국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이 사용해온 말과 글의 흐름을 짚어보고,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무형유산인 우리말ㆍ우리글 중 지금 세대가 함께 생각해봐야 할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소위 99%의 사람들이 의심 없이 믿고 있는 잘못된 상식, 즉 가리지날에 의문을 품고, 지식의 원천을 찾아내 반전의 내용을 전해줌으로써,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한국형 지식 큐레이터, ‘한국의 빌 브라이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모든 지식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으로, 독자들에게 단편적 지식을 제공하기보다 다양한 지식 간의 입체적인 연결고리를 살펴볼 수 있는 작은 인사이트를 제공하려 노력 중이다.
저자
조홍석
출판
트로이목마
출판일
2022.08.08

윌라 오디오북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6>

- 우리말, 우리글 편 -

조홍석 지음


나의 한 줄 요약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말과 글의 탄생 이야기"



 이 오디오북을 듣게 된 계기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시리즈가 너무 재밌어서 윌라에 있는 6편 우리말, 우리글 편까지 모두 듣게 되었다.

 

 저자 소개 : 조홍석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시리즈의 저자 조홍석 님의 저자 소개는 책만큼 유쾌하다. 그는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하던 때에 태어나셨고, 국민학교 시절 본 영화 '스타워즈'에 감명받아 연세대학교 천문기상학과에 입학했다고 한다.

 - 대학교 졸업 후, 삼성그룹 공채 시험에 합격해 삼성 SDS를 거쳐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 지난 10여 년 동안 지인들에게 보낸 메일과 외부 매체에 써온 칼럼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토대로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시리즈를 출간하게 되었다.

 - 오디오북을 들으면 알 수 있겠지만 저자의 상식의 폭이 무척 깊고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많은 시간의 독서와 덕질이 밑바탕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기억에 남는 책의 내용들

1. 12 지신은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은 불교

  - 아후라 마즈다 신은 아수라 신으로

  - 태양의 신 미쓰라 또는 미트라는 미륵불로

  - 헤라클레스는 금강역사로

 

2. 개 돼지의 현재 사전적 의미는 미련하고 못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지만 과거에는 개, 돼지 등 가축들이 귀한 대접을 받았다. 그래서 과거에는 귀족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3.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귀토지설)

 - <본생경>, 부처님이 현생에 태어나기 전 수많은 전생에 행한 547가지 이야기를 묶은 책

 - 본생경 속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 여러 동물이 살던 산에 어느 수도승이 나타나 먹을 것을 나눠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수달은 주인 없는 물고기를 가져오고 여우는 고기와 우유를 가져오고 원숭이는 나무 열매를 갖고 왔다. 토끼는 다른 동물을 희생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불을 붙인 뒤 스스로 불길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봉양하고자 하였으나 불 속에서 멀쩡히 걸어 나왔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본 노승은 모습을 바꾸는데 그는 바로 불교의 법을 수호하고 아수라의 군대를 정벌하는 하늘의 임금 제석천이었던 것이다. 제석천은 토끼의 희생에 감복하여 그 토끼를 달에 그려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게 하였다. 그 토끼가 바로 부처님의 전생 모습이라고 전해진다.

 

4. 단어의 유래

 - 몇 살의 살의 뜻은 몇 년 동안 햇살을 받아왔는지를 뜻한다.

 

 - 은하수 이야기

  - 중국에서는 은처럼 빛나는 물이 흐른다는 뜻에서 은하수라고 부른다.

  - 서양에서는 헤라클레스가 헤라의 젖가슴을 너무 꽉 쥐어서 하늘에 모유가 뿌려진 것이라는 의미로 밀키웨이라고 부른다.

  - 우리나라에서는 용이 흐르는 강이라는 뜻으로 미리내라고 부른다. 미리내는 용을 뜻하는 미르와 강을 뜻하는 내가 합쳐진 말이다.

 

 - 무지개는 물로 만든 문, 물 + 지게

 - 고약하다는 말의 고약해는 조선 초기 실존 인물이다.

 - 태종과 세종 때 직언을 하던 충신인 고약해는 세종이 신하들이 반박할 때 "마치 고약해 같구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 자린고비 -> 절인굴비에서 유래

 

 - 불교에서 유래된 단어

  - 이판사판, 야단법석 등

  - 건달은 산스크리트어로 음악의 신인 간달바에서 유래

  - 나락, 나라카, 바닥이 없는 구멍을 뜻함.

  - 타락, 세속의 번뇌를 벗어버리고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는 뜻.

 

5. 우리말과 우리글의 역사

 - 한국어, 일본어, 몽골어 투르크어는 요하 지방의 별도 언어로 파생된 것이다.

 - 한국어는 고대 삼한어, 일본어는 고대 부여어와 유사하다.

 - 오직 한글만이 창제 원리와 연도까지 밝혀진 유일한 언어이다.

  - 유네스코에서는 세정대 오아 문해상이 있다. 세계 문맹퇴치를 위해 애쓴 개인이나 단체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 한글은 세종대왕이 직접 스스로 창조하신 문자이다. 초반에는 집현전 학자들이 반대하였다고 한다. 이에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에 반대하는 신하들을 강력히 숙청하였고 훈민정음해례본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 세조도 왕자시절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에 도움을 주었다.

 - 한글이란 용어는 1913년 이후 등장하였다. 그전까지 훈민정음은 언문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세종대왕이 말하는 대로 쓸 수 있는 글이라는 뜻으로 직접 언급하였다고 한다.

 

6. 샌드위치 이야기

 - 기존에 내가 알던 샌드위치 이야기는 영국의 샌드위치 경이 카드게임을 하는데 바빠서 부하에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오라 시켜서 샌드위치가 만들어졌다고 알고 있었지만 그것은 가리지널이라고 한다.

 - 영국 귀족인 존 몬데규 샌드위치 경은 집안 대대로 영국 해군의 요직을 맡아왔는데 제임스 쿡 선장의 태평양 탐사를 자문하기도 하였다. 1776년 발견한 섬들의 이름을 샌드위치 제도라고 이름 붙인 데서 알 수 있다. 그 샌드위치 제도는 바로 지금의 하와이 섬이다.

 - 샌드위치 경은 대영제국의 해군 대장까지 역임하였지만 그 시기 미국독립전쟁이 발발하였고 결국 미국이 독립하게 되며 전쟁 패배 책임으로 영국 의회와 시민들의 비난을 받게 된다.

 - 샌드위치는 샌드위치 경이 일하느라 바빠서 간단히 먹기 위해 직접 만들어 먹던 것인데 그에 대한 평판이 안 좋아지자 그가 즐겨 먹던 샌드위치마저 도박하느라 바빠서 만들어 먹은 음식이라며 소문이 난 것이다.

 - 샌드위치 경의 후손들은 이를 알리기 위해 아예 샌드위치 가게를 차렸다고 한다.

 

7. 개화기 신식 용어

 - 현관문 (일본에서 유래) = 현묘한 도로 들어가는 곳 = 일본 사찰의 일주문

 

8. 세계적인 무용수 최승희 이야기

 - 세계 무용 투어를 다님.

 - 미국 공연 때는 찰리 채플린,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관람하였다고 한다. 

 - 미국 할리우드까지 진출할 예정이었지만 1930년 중일 전쟁으로 실행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 영화 <박열> OST '이태리의 정원' 번안곡을 남김.

 

9.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 '반달' (푸른 하늘 은하수~)

 - 작곡가 윤극영

 - 방정환 선생을 만나 색동회 활동

 - 1926년 동요 모음집 (반달)을 발간

 - '설날', '고드름', 기찻길 옆', '따오기' 등

 

10. 무궁화의 학명은 히비스커스 시리아쿠스

 

11.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한자 표기어이다.

 

 오디오북을 들으며 느낀 것들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6> 우리말 우리글 편은 우리가 지금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말의 어원과 유래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최근 학계의 한국어에 대한 어원에 대해 소개하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글인 한글의 창제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 이번 편은 정말 국어와 역사 교육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덕분에 한동안 잊고 살았던 것들도 많이 생각났다. 과거 학창 시절이나 공무원 시험 준비하면서 공부하였던 국어가 많이 생각났다. 

 

 -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도 너무 재밌던 것 같다. 어릴 때 많이 들었던 달에 있는 토끼가 바로 그분의 전생이었다니 정말 새로웠다.

 

 -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오는 말 중에 "말을 먼저 배우고 나중에 그 말을 글로 배운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내가 계속 영어 공부를 하는데도 영어가 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매번 영어를 글로 먼저 배우고 말을 나중에 배워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핑곗거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 특히 세계적인 무용수였던 최승희 님의 고향이 강원도 홍천이라 어릴 때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그녀의 안타까운 생애가 더 슬프게 와닿았다.

 

 - 한편 내가 어릴 적에 정말 많이 부르고 따라 불렀던 동요들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를 작곡하신 윤극영 선생님의 작품이라는 점이 어릴 때의 추억 감성을 자극했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동요들을 다시 들어보니 어릴 때 생각도 많이 났다.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좋은 동요를 만들어 주신 윤극영 선생님께도 감사하는 마음이다.



※ 오디오북 완독일 : 2024년 7월 31일 ~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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