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존감의 원천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전에는 주로 나의 주변 사람들을 통해 나의 자존감을 확인했던 것 같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 주고 칭찬해 줄 때 나의 자존감은 상승하고 더 사랑받고 칭찬받기 위해 노력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자존감은 대부분 상처로 되돌아오곤 했다. 인간은 로봇이 아니기에 항상 완벽할 수 없고 나는 인간이기에 불완전한 존재이다. 항상 타인에게서 완벽한 평가를 받으며 살 수는 없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부족한 나를 인정하고 때로는 그것에 대해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진실을 너무 늦게 깨달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나 자존감의 원천을 어디에 둬야 할까. 생각해 보건대, 많이 부족하고 불완전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삶의 의미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