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조홍석
- 출판
- 트로이목마
- 출판일
- 2021.08.24
윌라 오디오북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5>
- 최초, 최고 편 -
조홍석 지음
나의 한 줄 요약
"최초, 최고로 본 우리의 빅 히스토리"
이 오디오북을 듣게 된 계기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1편을 듣고 나서 너무 재밌어서 모든 시리즈를 다 듣게 되었다.
저자 소개 : 조홍석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시리즈의 저자 조홍석 님의 저자 소개는 그의 책 제목만큼 유쾌하다. 그는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하던 때에 태어나셨고, 국민학교 시절 본 영화 '스타워즈'에 감명받아 연세대학교 천문기상학과에 입학했다고 한다.
- 대학교 졸업 후, 삼성그룹 공채 시험에 합격해 삼성 SDS를 거쳐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 지난 10여 년 동안 지인들에게 보낸 메일과 외부 매체에 써온 칼럼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토대로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시리즈를 출간하게 되었다.
- 오디오북을 들으면 알 수 있겠지만 저자의 상식의 폭이 무척 깊고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많은 시간의 독서와 덕질이 밑바탕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기억에 남는 책의 내용들
1. 빅뱅 우주이론
- 1927년 벨기에 천문학자이자 가톨릭 신부였던 조르주 르메트르의 팽창우주론에서 출발
- 교황성 과학원장을 역임했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한 것이 <천사와 악마>이다.
- 우리의 일상에서 우주배경복사를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옛날 아날로그 TV나 라디오 주파수의 지지직 소리이다.
- 빅뱅의 우주이론의 기원은 석가모니?
- <마하반야바라밀다신경> = <반야심경>
- "색즉시공 공즉시색"
- 모든 물질은 비어 있으나 존재가 없는 것이 아닌 공간에서 출발했으며, 물질 역시 나중에 다시 공간으로 되돌아간다.
2. 최초의 생명 탄생
- 초기 지구에 태양 에너지의 도움 없이 바닷속 돌 내부의 열기가 무기물을 결합시켜 최초의 생명이 탄생하였다.
- 초기에는 원시원액세포였지만 현재 60조의 세포가 결합된 인류로까지 진화하였다.
3. 고려시대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 이야기
- 과거 옷은 피부 보호 및 체온 유지 기능뿐만 아니라 신분을 나타내는 표식이었다.
- '화씨지벽' = 온전한 구슬 = 완벽 -> 옥쇄를 의미
4. 터키 이스탄불 토카푸 궁전
- 아브라함의 돌그릇, 모세의 지팡이, 다윗의 칼, 세례자 요한의 손목뼈, 무하마드의 수염 등 고대의 유물이 있다고 알려짐.
- 동로마 제국, 오스만 튀르크 제국 시절부터 전해짐.
5. 닭을 포함한 모든 새들은 공룡의 후예
- 공룡은 2 심방 2 심실 -> 조류와 포유류와 동일하며 온열동물 특징이다.
- 파충류는 1 심방 1심실
- 티라노사우르스의 단백질 분석 결과, 현재의 비둘기와 가장 유사하였다.
- 2015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의 유전자 분석결과, 공룡들과 가장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새가 현재의 닭과 칠면조로 밝혀짐.
- 따라서 닭과 칠면조는 땅에서 살던 공룡들이 날개를 갖게 되어 하늘을 날고자 시도하던 과도기 공룡의 직계후손들로 추정.
6. 고려 인삼
- 현재 인삼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다.
- 인삼과 청나라의 건국 이야기
- 명나라 시기 조선과 여진족 간의 인삼 무역 경쟁
- 당시 인삼 거래는 무게를 기준으로 매매하였는데 인삼의 무게를 늘리고자 물을 먹여 매매하였음. 하지만 물을 먹인 인삼은 금방 부패하였고 이에 여진족은 인삼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홍삼을 개발하였다.
- 그리하여 홍삼으로 누르하치 시기 인삼 무역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를 통해 명나라의 신식 무기들을 구입하였다. 이후 여진족을 통일하고 후금을 건국하였으며 결국에는 중국을 통일하고 청나라를 건국한 것이다.
7. 감염병
- 15세기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는 과정에서 많은 동로마 학자들이 고대 그리스 로마저서를 배에 싣고 이탈리아로 망명하면서 학문이 세분화되어 르네상스 시기로 진입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 중세 유럽의 페스트균 팬데믹 때문에 신학, 의학, 법학이 부상하였다.
- 기존의 가장 중요한 학문은 신학이었지만 흑사병 창궐 이후 질병을 연구하는 의학과 신학만으로는 통치의 한계를 깨달은 지배층들이 법에 의한 통치를 강조하면서 법학이 발달하였다.
- 패스트 사태로 인한 전문 직종의 세분화로 새로운 고소득층이 발생하였다. 이들이 자연스럽게 부르주아로 발전하였고 기존 혈통으로 유지되던 왕족과 귀족 사회와의 차별에 대한 불만이 1789년 프랑스 대혁명으로 표출된 것이다.
- 만유인력의 법칙 발견과 패스트 유행의 관계
- 캠브릿지 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던 1655년 영국에서 패스트가 유행해 각 학교들이 폐강하여 뉴턴은 고향에 내려와 휴식기를 갖고 있었다. 이때 미분과 적분,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것이다.
8. 로봇
- 체코 영화 <메트로폴리스>
- 프리체 감독, 1927년 오스트리아 출신 유대인
- <메트로폴리스>는 이후 많은 감독과 영화에 영향을 끼쳤다.
- 영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름다운 삶을 누리는 지상의 인간과 그들을 위해 노동을 해야 하는 지하 세계의 인간들이 등장한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충격적인 것은 혹사당하는 지하 세계 인간들의 노동 시간이 10시간이었다는 점.
- 이 영화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첫 등재된 영상물이다. 또한 영국의 록 그룹 퀸의 뮤직비디오 <레디오가가>에 영상이 나온다.
9. 리더십
- 프로이센 왕국 몰트케 백작, 참모 본부장
- 독일 제국 건국 3대 영웅
- "아무리 잘 짜인 전술, 작전 상의 계획이라도 첫 총성이 울리는 순간, 쓸모가 없어진다."
10. 우주용 볼펜 이야기
- 미국의 벤처 발명가 폴 피셔의 피셔 스페이스에서 개발.
- 1965년 나사에서 먼저 우주에서도 쓸 수 있는 볼펜을 폴 피셔에게 의뢰했으나 처음엔 기술적 한계로 거절하였다.
- 그러나 이틀 뒤 그의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나와 방법을 설명해줬다고 한다. 그 방법은 질소 가스 압력으로 잉크가 밀려 나오도록 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 폴 피셔는 이를 듣고 바로 개발을 시작하였다.
- 드디어 3개월 뒤 젤로 잉크를 개발하였고 특허를 취득한다. 1968년 2월 단돈 6달러에 나사에 납품하였다.
- 소련 우주국은 미국에서 개발한 이 볼펜을 구매하여 사용한 것이다.
- 현재는 거의 모든 일반 볼펜에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11. 엔리오 모리꼬네 옹
- 영화 음악의 거장
- 시네마 천국 OST는 그의 아들이 작곡한 것이다.
12.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친다."는 말의 진정한 뜻은 책을 읽어서 학식을 풍부하게 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가시 돋친 말을 하게 된다는 뜻이다. 매일매일 책을 읽어 스스로를 다스려야 한다.
13. 우장춘 박사의 이야기
-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는 구한말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 살해에 적극 가담했던 조선인 우범선이었다. 이후 일본으로 망명하여 정체를 숨기고 살던 우범선은 명성황후의 원한을 갚고자 일본에 와서 그를 찾던 고영근에 의해 살해되었다. 이후 일본인 어머니의 손에 자라게 된다.
- 우장춘 박사는 1898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1916년 동경제국대학 농학실과에 입학하였고 1936년 농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1949년 한국농업과학연구소를 창설한 이승만 정부는 우장춘에게 연구소의 운영을 부탁했고 1950년 대한민국에 귀국한다.
- 비록 처음에는 아버지의 일 때문에 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지만 아버지의 나라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그에게 차츰 많은 이들이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 오래된 식민지 세월과 6.25 전쟁으로 황폐화된 조국이었지만 우장춘 박사의 연구로 다양한 품종 개량 덕분에 많은 이들의 식량난을 해결해 주었다.
14. 6.25 전쟁의 최초 전투
- 부산 백두산함의 대한해협전투
- 문산호
- 미국에서 중고로 들여온 군함으로 때마침 6.25 개전 이후 부산까지 진격한 북한의 해군을 격파한 전투가 바로 6.25 전쟁의 최초의 전투이다. 이 덕분에 낙동강 전선의 최후 방어선을 세울 수 있었고 반격의 기회를 만든 것이다.
오디오북을 들으며 느낀 것들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최초 최고 편은 우주의 빅히스토리 중에서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 느낌이었다. 또 한 번 이 책의 작가에 다양하고 방대하며 깊은 지식에 새삼 놀랄 따름이었다.
- 이 시리즈의 가장 유익한 점은 아마도 단순히 역사의 한 부분만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 아니라 각 역사마다 연결고리들을 이어주며 이야기해주는 것이 가장 큰 재미인 것 같다. 덕분에 역사를 단편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역사의 인과관계를 알게 되니 더 재밌고 이해가 쉬운 것 같다.
- 사람들 각자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을 것이고 처음 알게 된 내용도 있을 테지만 그럼에도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딱딱한 문어체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마치 학교 수업 시간 중간중간에 선생님들께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섞어가며 해주시는 것 같아서 더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 같다.
-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해주는 영화나 지식, 엔리오 모리꼬네 옹의 음악들을 처음 알게 되어 더 많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것도 큰 재미이다. 그래서 이 오디오북을 들은 후 한동안 엔리오 모리꼬네 옹의 음악을 듣기도 하였다.
- 이 책이 쓰일 당시에 코로나19가 유행하다 보니 시대를 반영한 팬데믹에 대한 내용도 나오고 저자의 전공인 우주에 대한 이야기로 많이 나오고 또한 살면서 전혀 접하지 못했던 지식들도 접하게 되니 정말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우장춘 박사님과 6.25 전쟁 최초의 전투 이야기를 들을 때는 지금의 내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을 위해 희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 워낙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반복해서 들었던 것 같다. 기존에 우리가 알던 잘못된 상식들을 바로잡아주면서 그 안의 숨은 이야기를 재밌게 소개해주니 정말 유익한 책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 책의 시리즈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 책의 시리즈가 워낙 다양한 분야를 담고 있기 때문에 한창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과서로만 배우는 지식이 아닌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배우면 그 지식이 더 입체적으로 느껴져 더 오래 잘 기억할 것 같기 때문이다.
※ 오디오북 완독일 : 2024년 7월 21일 ~ 7월 29일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 공감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2. 독서 > 1) 윌라 오디오북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윌라 오디오북] 우리도 몰랐던 세계사 비밀 41 - 김승호, 윤형덕 지음 (0) | 2024.08.20 |
---|---|
[윌라 오디오북 추천]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6 (우리말,우리글 편) - 조홍석 지음 (0) | 2024.08.19 |
[윌라 오디오북 추천]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4 : 한국사 편 - 조홍석 지음 (1) | 2024.07.31 |
[윌라 오디오북 추천]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3 : 언어, 예술 편 - 조홍석 지음 (1) | 2024.07.30 |
[윌라 오디오북 추천]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2 : 과학, 경제 편 - 조홍석 지음 (0) | 2024.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