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독서/1) 윌라 오디오북 추천

[윌라 오디오북 추천] 도시로 보는 유럽사 - 백승종 지음

힐링맨 2023. 9. 1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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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보는 유럽사
저자는 지난 30년 동안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해왔다. 저자가 여행하는 방식은 조금 특별하다. 우선 가고 싶은 도시를 정하고, 여러 달 동안 그 도시와 나라의 역사를 자세히 공부한다. 유서 깊은 건축물과 예술 작품도 깊이 공부하고, 현지인들의 일상생활과 음식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현지에서 전해오는 뉴스에도 계속 관심을 기울인다. 이렇게 오랜 시간 준비를 하고 나서 마침내 한 도시에 도착하면 열흘 이상 그곳에 머무른다. 많은 명소를 둘러보기보다는 자세히 살피면서 긴 역사를 반추하며 향기를 깊이 느끼는 여행 방식이다. 이 책은 저자의 발길을 불러들인 여러 도시 중 그가 가장 애호하는 18개 도시에 관한 문화적 체험담이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에 해박한 역사가와 함께 답사를 떠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인간의 문명은 오랜 옛날부터 도시를 위주로 발달했다. 도시는 언제나 역사의 중심 무대였다. 정치와 경제, 예술과 학문의 중심지인 도시는 인간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공간이다. 특히 이 책에 등장하는 18개 도시는 유럽 역사는 물론 세계사의 흐름이 형성된 현장이다. 저자는 한 도시가 가장 찬란하게 빛났던 시기에 주목한다. 물론 그 도시가 형성된 시기부터 현재까지 오랜 역사를 훑어보지만, 영향력이 가장 컸던 어느 한 시기의 모습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예를 들어 아테네를 여행할 때면 고대 도시 아테네에, 스톡홀름에서는 8~10세기 바이킹 시대의 스톡홀름에 시선이 오래 머문다. 따라서 책을 순서대로 읽어나가면 유럽 역사의 큰 흐름이 포착될 것이다. 나아가 한 도시와 국가가 세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과정도 파악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유럽의 역사, 더 나아가 세계사를 보는 새로운 시야를 제공한다.
저자
백승종
출판
사우
출판일
2020.06.25

[윌라 오디오북]

<도시로 보는 유럽사>

역사가 백승종 지음


"도시는 사람을 모으고 사람은 역사를 만든다."



오디오북 필기노트

1. <아테네> 고대 그리스의 중심 국가

 - 지리적 특성 때문에 그리스는 도시 국가로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중에서도 교역의 중심지로 아테네가 있었고 그리스 도시 국가 중 가장 발전하게 된다.

 

2. <로마> - 영원한 제국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로마 속담-

 - 로마 제국의 몰락

 기후 변화가 한 원인일 수 있다. (같은 시대 동아시아의 5호 16국 / 한반도의 고구려 남하)

 로마의 과도한 포퓰리즘: 빈민들을 위한 식량 배급, 정치에 불만을 품지 않도록 하는 무료 공연들(콜로세움), 곳곳의 분수와 대중목욕탕들. 과도한 재정 지출.

 

 - 무솔리니의 파시즘이 히틀러에 영향을 끼침.

  안토니오 그람시 (끝까지 파시즘을 반대한 인물) : 유기적인 지식인은 대중과 깊이 연계된 지식인이다. 지식인들이 진지를 만들어 대중을 설득해야 한다. 대중의 세계관을 차츰 변화시켜야 기득권층의 헤게모니를 장악할 수 있다.

 

3. <스톡홀름>

 - 바이킹의 후예

 - 최고의 복지국가

 

4. <콘스탄티노플> 그리스의 비잔티움 = 동로마 시대의 콘스탄티노플 = 오늘날의 이스탄불

 - 동로마 문화, 교역, 부의 중심지

 - 동로마 기독교 도시가 제4차 십자군 원정대에 의해 점령, 파괴.

  

5. <베니스> - 자유와 모험의 도시

 - [베니스 상인] 셰익스피어

 -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세계적 관광지

 - 수상도시이자 운하의 도시

 - 5세기 게르만족이 북이탈리아로 진출하였고 베니스는 이탈리아인들의 피난처였다.

 - 호기심 많은 베니스 상인 : 대표적으로 마르코 폴로. 1592년 베니스로 귀환하여 [동방견문록] 저술.

  콜럼버스도 이 책을 즐겨 읽었다고 한다. 이 책이 대항해 시대 개막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 지아코모 카사노바 : 바람둥이의 대명사로만 알고 있던 카사노바. 하지만 그는 모험가였고 한때는 가톨릭 성직자, 외교관,, 음악가였다. 특히 그가 저술한 [카사노바, 나의 편력]은 인간의 보편성을 알린 계몽주의적인 책이다.

 

6. <브뤼헤> - 벨기에의 중세 문화 도시

 - 북해를 건너온 대형선박들이 운하를 타고 브뤼헤를 드나들며 상업이 발달하였다. 하지만 모레가 쌓이고 물길이 막혀 북해로 진출하지 못하자 도시의 교역은 정체되었다.

 - 한때 상업과 수공업의 중심지였으나 정치와 환경의 변화로 인해 도시는 한동안 침체기를 겪는다. 하지만 이 정체기가 오히려 중세 도시를 그대로 보존하게 되었다.

 - 2000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7. <프라하> - 체코 프라하의 봄

 - 종교 개혁을 이끈 후스

 - 개혁은 지식의 보편화.

 

8. <마드리드> - 스페인의 수도 정열의 도시

 - 어니스트 헤밍웨이

 - 피카소

 -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이상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

 - 정열의 춤 플라멩코

 

9. <암스테르담> - 네덜란드의 수도

 - 암스텔강 하구에 둑을 쌓아 도시를 건설. 도시 이름의 유래.

 - 16세기 유럽 최고의 무역항.

 

10. <런던> - 실용주의 도시

 - 금융업에 종사하던 유대인들이 암스테르담에 거주 -> 나폴레옹이 암스테르담을 점령하면서 유대인들이 런던으로 이주 -> 런던의 금융업이 부흥.

 - 그리니치 천문대: 세계 표준시, 경도 0도, 위도와 경도(덕분에 지구상 어디든 위도와 경도로 표시된 좌표로 위치를 찾아낼 수 있음)

 

11. <비엔나> - 오스트리아 빈

 - 살기 좋은 국제도시.

 - 과거 의사, 사업가 등 절반의 부유층이 유대인이었다. 이를 질투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중에 한 명이 아돌프 히틀러였다. 오스트리아는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가였다. 오스트리아 국민들은 현명하게 중립국을 선택하였으며 10년 만에 독립하게 되었다. 현재 수많은 국제기구들이 비엔나에 위치하고 있다.

 - 마리 앙투아네트

 - 지그문트 프로이트: 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12. <파리> - 빛의 도시

 - 자유, 평등, 박애 그리고 혁명의 도시

 - 파리 제1관광지 - 노트르담 대성당

 - 태양왕 루이 14세 - 베르사유 궁전 (제1차 세계대전 전후 회의 장소)

 

13. <베를린> - 맑은 공기의 깨끗한 도시

 - 곰의 도시, 습기가 많은 땅이란 의미.

 - 프리드리히 1세, 프로이센 공화국

  프랑스의 신, 구 종교전쟁으로 인해 신교의 위그너 세력이 베를린으로 망명함. 프로이센의 발전을 이끎.

 - 철의 재상 비스마르크: "오늘날의 문제는 언론이나 다수결이 아닌 철과 피에 의해 결정된다."

 

14. <코펜하겐> 평화롭고 따뜻한 도시 - 덴마크의 수도

 - 성 평등지수, 행복 지수 1위

 

 - 티볼리: 1843년 개장한 최초의 테마파크. -> 안데르센에게도 영감을 준 티볼리.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200편의 동화 작가, 동화의 아버지

  (미운오리새끼, 인어공주,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벌거숭이 임금님, 엄지 공주)

  가난한 구두 가게 주인의 아들로 태어난 안데르센.

  "나의 인생이야말로 나의 작품에 대한 최고의 주석이다."

 

 - 레고가 탄생한 곳.

  1934년 크리스티안센이 회사를 설립. '잘 논다'라는 덴마크어를 줄여 레고라고 이름 지음.

  1949년 레고라고 불려지는 플라스틱 블록을 처음 제작하여 판매.

 

15. <취리히> 스위스 명품 도시

 - 취리히는 세관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하였다. 그만큼 교통의 요지였다.

 - 직접 민주주의, 중립국가의 대표도시

 - 정치보다는 문화와 예술을 중시 - 화폐에 정치인이 한 명도 없다.

 - 물가가 비싸지만 임금률도 높다. 

 - 취업률이 80%에 육박.

 - 시민 모두 생계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함.

 -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도시.

  페스탈로치의 교육혁명: 교육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

 - 많은 이들의 망명지 취리히.

 - 세계 금융의 중심지.

 - 국제축구연맹 FIFA

 

16. <모스크바> - 황제와 귀족의 도시

 - 크렘린 궁: 성벽을 뜻하는 러시아어

 - 푸쉬킨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17. <스트라스부르> - 유럽의 수도

 - 수많은 침략과 지배층이 바뀜. 근대에는 프랑스와 독일로 지배 국가가 계속 바뀜.

 - 현재는 유럽 의회의 본산: 스트라스부르는 유럽의 수도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 독일과 프랑스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프랑스 도시.

 

18. <프라이부르크> - 태양의 도시

 - 친환경적 생태도시

 -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원자력 발전 없이도 친환경적으로 도시를 유지하고자 노력함.

 - 자동차보다는 대중교통과 자전거가 편리한 도시: 도심지에 자동차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 주로 태양광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공급한다.


※ 오디오북 감상록

 - 문득 여행에 관한 오디오북이 듣고 싶었다. 여행 가고 싶은 계절이라 그런가 싶다. [도시로 보는 유럽사]는 그래서 선택하게 된 오디오북이다. 처음에는 담담한 성우분의 목소리에 조금은 심심하기도 하고 졸리기도 했다. 하지만 듣다 보면 그 도시의 벤치에 앉아서 친절히 그 도시의 역사를 설명해 주는 나만의 가이드 같은 느낌이 들었다.

 

 - 역사의 한 페이지로서 지나치듯 도시를 보는 것이 아닌, 내가 도시 자체가 되어 한 곳에서 역사의 흐름을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 우선 부럽고도 놀라웠던 점이 몇 가지 있다. 작가는 이 책에 나오는 17군데의 도시를 모두 가봤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 한 군데도 못 가봤는데 참으로 부러운 점이다. 그리고 더더욱 놀란 점은 가는 도시마다 그 지역 친구가 있었고, 도시의 역사에 대해 설명 듣고 대화를 한다는 점이었다. 편리한 유럽 교통과 오밀조밀 모여 있는 유럽이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한 것 같다. 그래도 유럽 도시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다.

 

 - 각각의 도시에 대해 설명 듣고 있으면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 바로 교통과 무역의 중심지라는 것이다. 도시는 사람이 모여서 만든 것이기에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다. 한때 무엇 무엇의 중심지였다는 말이 공통으로 들어간 것 같다. 도시도 어쩌면 사람의 인생사와 비슷한 느낌이다. 도시의 흥망성쇠를 들으며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라는 로마의 속담처럼 고인 물이 되지 않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 도시로 보는 시리즈는 [도시로 보는 유럽사]에 이어 동남아시아사와 이슬람문화사 이렇게 2권이 더 있다. 나중에 나머지 두 개의 오디오북도 들어봐야겠다. 덕분에 귀로 듣는 가볍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 오디오북 완독일 : 2023년 9월 11일 ~ 2023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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