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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꿈과 같다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금강경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꿈과 같고,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그림자와 같으며, 이슬과 같고, 번개와도 같다.꿈 속에 있을 때에는 꿈이 꿈인 줄 모르듯눈앞의 현실 또한 한낱 찰나의 세월임을 모르고 산다.흩어져 사라질 물거품이나실체가 아닌 그림자에 집착하는 이 없듯삶의 편린에 지나치게 몰두하지 않도록 중용의 덕으로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인생이 꿈이라하여 허무함이나 나태함에 빠져서는 안된다.삶을 허무하게 여겨 방만하게 살거나 염세주의에 치우친다면 오히려 삶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다.꿈 속에서 염세와 허무에 젖어있다가 그 꿈에서 깨어난다면 그 기분은 어떻겠는가.꿈이 꿈인것을 알되 그 안에서 절제와 노..

내 자존감의 원천은 무엇일까 - 뿌리 깊은 나무

내 자존감의 원천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전에는 주로 나의 주변 사람들을 통해 나의 자존감을 확인했던 것 같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 주고 칭찬해 줄 때 나의 자존감은 상승하고 더 사랑받고 칭찬받기 위해 노력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자존감은 대부분 상처로 되돌아오곤 했다. 인간은 로봇이 아니기에 항상 완벽할 수 없고 나는 인간이기에 불완전한 존재이다. 항상 타인에게서 완벽한 평가를 받으며 살 수는 없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부족한 나를 인정하고 때로는 그것에 대해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진실을 너무 늦게 깨달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나 자존감의 원천을 어디에 둬야 할까. 생각해 보건대, 많이 부족하고 불완전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삶의 의미들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서로 사랑하여라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고 함께 같이 잘 살자는 사람이 있다. 그런 가르침 덕분에  많은 사람이 그를 따른다. 하지만 그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어떤 이들은 이미 그 자신들이 갖고 있는 것들을 빼앗길까봐 그를 탄압한다. 기존의 교리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하느님 말씀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혹세무민하여 신성을 모독한다는 이유로 온갖 탄압을 한다. 결국에는 아무 죄없는 그를 탄압하여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기까지 한다. 그 이후의 세상은 얼마나 변했을까. 문득 시대를 불문하고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배운대로, 아는대로 살고있나

실천하지 않는 지식은 진정한 지식이 아닐 것이다.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에 실제로 내 삶에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있을까.그것은 다만 내가 다 알고있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진정으로 내가 알고 있다고 말할수 있으려면 내 삶 속에서 그것을 실행하고 있어야 한다.혹시나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이미 다 해본거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에 하던대로만 살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본다.

인생이라는 여행 - 엄마 뱃속에서의 기억

이번 삶에서 나의 첫 기억은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느낌이었다. 아마도 그때의 아늑함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물속에 잠겨있듯 고요한 상태의 그 느낌이 살면서 문득문득 그리워지기도 한다. 그곳은 아마도 엄마의 뱃속이었을 것이다. 태어나던 그 순간의 느낌을 잊지 않으려고 오랜 세월이 흘러도 매번 기억을 다시 되새기곤 한다.   엄마의 뱃속에서 나온 후 나는 몇 년 동안 어린 시절이 기억나지 않는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내가 4~5살이란 것을 인식하였고 그렇게 나의 인생 여행은 시작되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어느 누구도 자신이 어떤 생명으로 태어날지, 어느 곳에서 태어날지 정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

고통을 통해 얻는 깨달음 - 있을때 잘하자

뭐든 잃고 난 후에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 같다. 특히 건강이 그렇다. 젊고 건강할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 둘 고장나고 정상적인 기능을 잃고나니 그동안의 안좋은 습관들 때문에 건강이 나빠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뭐든지 있을 때 잘해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다.  이빨이 4개씩이나 빠지는 상황에 놓인 지금에서야 큰 고통을 겪으면서 되늦은 후회를 해본다. 치통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그동안 치아 건강 관리에 소흘했던 내 자신을 탓한다. 앞으로는 딱딱한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양치질뿐만 아니라 치실과 치간칫솔을 활용해 매일매일 치아 건강관리에 신경써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번 고통이 앞으로의 삶에 좋은 교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삶을 미리 알았어도 달라지는건 없으리

삶을 미리 알았어도달라지는건 없으리시간을 되돌린다해도더 잘 할 자신이 없구나.알고서는 되돌아가지 못할 세월이여.저무는 석양에 한시름 놓고바람결에 지난 후회들을 날려보낸다.이만큼 살았으면 되었다.지금까지 잘 살았다.앞으로의 삶도 그럴것이다.지나간 모든 것들을 위하여.앞으로의 삶을 위하여.

시대의 표정

사람에게도 표정이 있듯, 한 시대에도 그 시대의 느낌을 머금은 표정이 있는듯하다.내 생에 가장 밝은 표정을 지었던 시대는 2002년 월드컵이 있던 해이다. 누군가는 걱정의 시선으로 누군가는 무념의 시선으로 바라본 2002년 6월의 월드컵은 그 시대의 온 국민을 웃게 하고 열광하게 만들었다.반면 내 생에 가장 어두운 표정을 지었던 시대는 2014년 세월호 사건 때이다. 그 당시 사람들은 직접 그 사건과 연관되어 있지 않더라도 왠지 모를 우울감과 좌절감을 갖고 사는 것처럼 보였다.이것은 서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분위기 같은 것이다. 표정은 감정을 드러내는 창문과 같다. 지금 시대의 표정은 어떤 모습일까.

[윌라 오디오북] 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 - 이효원 지음

요새는 뉴스와 팟캐스트만 듣느라 오디오북을 잘 못 듣고 있다. 매일매일 오늘의 뉴스를 확인하느라 온통 모든 신경이 그쪽으로 쏠린다. 그리고 헌법과 법률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한 달 만에 완독 하게 된  요즘 같은 상황에서 이 오디오북을 들으니 귀에 쏙쏙 들어온다. 평소 같았으면 법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을텐데. 우리나라가 법치주의 국가임을 새삼 깨닫는다. 앞으로 법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살아야겠다.  이 오디오북을 들으며 느낀 것은, 헌법은 과거 우리나라 역사의 아픈 상처들을 극복하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깊게 다져진 주춧돌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만약에 앞으로 개헌이 된다면 헌법을 꼼꼼히 잘 정비하여 앞으로 지금과 같은 혼란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상의 평온함이 소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