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독서/1) 윌라 오디오북 추천

[윌라 오디오북 추천] 황제를 위하여 1, 2 - 이문열 지음

힐링맨 2024. 6. 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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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위하여 1
“이문열의 가장 중요한, 그리고 가장 좋은 소설이다.” -김현(문학평론가) 이문열의『황제를 위하여』는 1982년 1쇄 발행을 시작으로 거의 40여 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장편소설이다. 출간 초창기에만도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그 후 출판사가 두어 번 바뀌면서도 40여 쇄 이상 발행해왔다. 이번에 알에이치코리아에서 표지를 새롭게 바꾸고, 내용 중 일부를 손봐 개정 신판으로 출간하였다. 이문열은 40여 년 전『황제를 위하여』를 집필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참으로 고단하고 막막하던 서생[文靑]이 하나 있었군.”이라며 감회를 밝혔다. 문학평론가 김현은 『황제를 위하여』가 이문열의 가장 중요한, 그리고 가장 좋은 소설이라며, 전통적 문화에 대한 회귀 욕망과 거부 의지 사이의 섬세하지만 치열한 싸움의 무의식적 결과라고 평했다.
저자
이문열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0.12.21
 
황제를 위하여 2
“이문열의 가장 중요한, 그리고 가장 좋은 소설이다.” -김현(문학평론가) 이문열의『황제를 위하여』는 1982년 1쇄 발행을 시작으로 거의 40여 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장편소설이다. 출간 초창기에만도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그 후 출판사가 두어 번 바뀌면서도 40여 쇄 이상 발행해왔다. 이번에 알에이치코리아에서 표지를 새롭게 바꾸고, 내용 중 일부를 손봐 개정 신판으로 출간하였다. 이문열은 40여 년 전『황제를 위하여』를 집필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참으로 고단하고 막막하던 서생[文靑]이 하나 있었군.”이라며 감회를 밝혔다. 문학평론가 김현은 『황제를 위하여』가 이문열의 가장 중요한, 그리고 가장 좋은 소설이라며, 전통적 문화에 대한 회귀 욕망과 거부 의지 사이의 섬세하지만 치열한 싸움의 무의식적 결과라고 평했다.
저자
이문열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0.12.21

윌라 오디오북

<황제를 위하여>

이문열 지음


나의 한 줄 요약

"대하사극 코미디"

(신념에 의해 지배된 인간은

때로는 우스꽝스럽지만 때로는 거룩하다)



 이 오디오북을 듣게 된 계기

 - 공주, 부여 등 백제문화여행을 다녀온 후 백제와 관련된 오디오북을 찾아보다가 [백제실록]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황제를 위하여>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더군다나 이문열 작가의 책이었기에 더욱 궁금증이 생겨 듣게 되었다.

 

 저자 소개 : 이문열

 - 1948년 생이며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경상도에서 자랐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교를 졸업하였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하였다. 이후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대중적인 호응을 얻었다. 

 - 그의 작품은 일찍이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부터 배울 만큼 영향력이 크다. 대표적인 작품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다. 대부분 그의 작품들은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된 것만 봐도 그 영향력을 알 수 있다.

 - 내가 이문열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고등학교 시절 읽었던 이문열의 <삼국지>이다. 그 당시에는 삼국지를 지은 나관중이 대단하다고 여겼지만 지금생각해 보니 그 방대한 자료를 우리나라 말로 재해석한 이문열 작가의 지식과 문체에 대해 감탄한다.

 - 윌라 오디오북에도 아직 청취하지 못한 그의 작품들이 있기에 이문열 작가의 작품들을 다 들어볼 생각이다.

 

 <황제를 위하여> 책 소개

 -  <황제를 위하여>는 <정감록>에 나오는 "이 씨가 망하고 정 씨가 흥할 것이다."라는 표현을 신앙처럼 믿으며, 자신을 황제로 여기며 산 한 인물의 이야기이다. 실제로 황제는 남조선이라는 왕국을 계룡산 기슭에 세운다.

 

 - 그는 조선시대 을미사변이 일어난 1895년에 태어나 1972년에 생을 마감했다. 경술국치, 청일전쟁, 일제강점기, 3.1 운동, 6.25 전쟁 등 역사적인 순간에 남조선의 황제로서 행동한다. 그를 황제로 알아보고 여기는 이는 아무도 없었지만 그 스스로는 누가 뭐라 해도 황제였고 그를 충실히 보필하는 신하들도 있었다.

 

 - 남조선 창건주인 황제의 일생은 [백제실록]으로 기록되어 보관되었고, 이를 취재하러 나선 한 잡지 기자에게 발견되면서 그 이야기를 연희 형식으로 다시 풀어낸다.

 

 - 시대의 변화 속에 과거의 신념 안에 살던 황제의 에피소드들은 때로는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우스꽝스럽지만 때로는 그 신념이 거룩하게까지 느껴지게 한다.

 

 - 이에 더해 구한말 우리 조상님들이 겪었던 시대 변화의 흐름이 얼마나 격동적이었는지까지 느낄 수 있었다.

 

 오디오북을 들으며 느낀 것들

 - 처음 <황제를 위하여>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이 소설 속 이야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백제실록]의 존재가 실재하는 것처럼 느껴져 백제실록에 대해 찾아보기도 했었다. 물론 황제라는 인물과 [백제실록]의 존재는 허구지만 그만큼 이문열 작가의 문체가 워낙 생동감 있었기에 그렇게 느꼈던 게 아닌가 싶다.

 

 - 특히나 충남 공주와 부여, 대전 여행을 끝마치고 온 직후에 들었던 오디오북이라 그런지 그 현장을 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이 소설 속의 황제는 마치 세르반데스가 지은 <돈키호테>와 비슷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돈키호테보다 더 친근하고 때로는 정말 하찮지만 정이 가는 인물이다. 나름 황제로서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고결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진정한 군자는 백성의 어려움을 덜어주지 못하면 함께 나누어 겪기라도 해야 한다."
 - 황제의 어록 -
"이 영약하고 거친 세상에 그분처럼 착한 천성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이는 한 사람도 보지 못했소. 도가 무엇인지는 모르나 그분의 마음이 바탕하고 있는 어떤 거룩하고 깨끗한 흐름이 바로 그게 아닌가 싶소"
 - 마숙아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김광국에게 남긴 황제에 대한 한마디 -

 

 - 이에 더해 <황제를 위하여>를 통해 느낀 것은 동양의 고전 지식에 통달한 이문열 작가의 문체이다. 그의 고전 소설들을 읽다 보면 동양의 역사와 사상들을 배울 수 있을 만큼 깊이가 있다.

 

 - 어릴 적 이문열의 <삼국지>를 읽을 때만 해도 당연히 중국의 고전을 해석한 것이구나 생각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 하나하나가 모두 이문열의 문체였음을 이제 와서야 깨닫게 되었다.

 

 - 지난번에 들었던 <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라는 오디오북에 나오는 "소설가들은 머릿속에 이미지가 영화처럼 펼쳐지며 그것을 글로 옮겨 쓴다." 글이 떠올랐다. 마치 이문열 작가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그의 머릿속에 펼쳐진 영화를 독자들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글로 옮겨놓는 능력은 정말 탁월한 것 같다.

 

 - 그리고 그의 방대한 자료조사는 책을 접하는 독자로 하여금 동양 고전에 대한 지식의 갈망을 불러일으키게도 하고 충족까지 시켜준다.

 

 - 훗날 또 하나의 고전으로 남을 이문열 작가의 작품을 접해보시길 권한다. 특히 <황제를 위하여>라는 작품은 그중에서도 가장 재밌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 오디오북 완독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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