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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오디오북 추천]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이유리, 임승수

힐링맨 2023. 9. 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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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베토벤, 찰리 채플린, 존 레논, 고야, 밥 말리 등 시대를 충실하게 그렸고, 때로는 시대와 맞서며 세상을 바꿔나가고자 했던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간 기록을 모아 엮은 책. 사진과 작품을 컬러로 실어 볼거리를 제공하며, 비전공자가 바라본 예술작품과 예술가의 삶, 그 솔직한 마음을 간주곡이라는 이름으로 짤막하게 각 꼭지 끝에 넣어 이해를 돕는다. 본문은 페미니즘 미술의 선도자였던 17세기의 젠틸레스키, 붓과 캔버스로 전쟁과 폭력에 맞선 고야, 위대한 희극배우이자 빨갱이로서의 삶을 영화에도 고스란히 드러냈던 찰리 채플린, 노래로 혁명했던 빅토르 하라, 아이돌을 벗고 ‘혁명가’가 되었던 존 레논, 그래피티를 예술로 승화(?)시킨 뱅크시 등 17세기부터 21세기에 이르는 지금까지, 세상과 함께 살고 세상을 바꿨던 예술가들을 26개의 테마에 맞추어 소개한다.
저자
임승수, 이유리
출판
시대의창
출판일
2009.03.04

[윌라 오디오북]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이유리, 임승수 지음


(나의 한 줄 요약)

"예술은 삶이자 연민이다."

작품을 통해 표현한 시대정신



 기억에 남는 책의 내용

1. 나폴레옹에게 바칠 뻔했던 프랑스혁명 찬가 -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 사실 베토벤은 혁명을 꿈꾸던 개혁가였다. 공화국 정치를 지향했던 베토벤은 나폴레옹에게 프랑스혁명 찬가를 바치려고 했으나 나폴레옹이 황제에 즉위하자 크게 분노하였다.

 

2. 내게 천사를 보여달라, 그러면 그릴 수 있을 것이다. - 귀스타브 쿠르베 [돌 깨는 사람들]

 - 가난한 노동자의 모습은 그림 그릴 가치가 없다고 여겼던 당시 부르주아 사회에서 [돌 깨는 사람들] 작품은 혁명과도 같았다. 하지만 작가는 정치적 선동가가 되려 하지 않았다. 다만 민중의 삶을 담고 싶었을 뿐. 그렇기에 그것은 예술로서 더 가치를 인정받는다.

 

3. [새야 새야 파랑새야] (1894) 민요보다 더 강한 음악은 없다.

 - 1894년 새야 새야 파랑새야 하면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의 한 페이지인 동학동민운동. 녹두장군 전봉준이 왜 봉기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었다. 예술은 삶이자 그 당시를 반영한 시대정신이다.

 

4. 천재 배우, 천재 감독, 그리고 '빨갱이' - 찰리 채플린 [모던 타임스]

 - 대학생 시절 교양 강의를 들으면서 찰리 채플린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때는 그냥 산업화를 비판한 영화로만 생각했었다. 이 책을 통해 찰리 채플린이 사회적으로 어떤 비판을 들어야 했으며 그 이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5. 이상한 '흑인' 열매 / 빌리 홀리데이 - [Strange Fruit]

6. 제이콥 로렌스 [흑인들의 이주] (1941)

7. 난 인디언 후원자가 아니다, 단지 진실을 전할 뿐 - 코자크 지올코브스키 [성난 말] (1947)

 - 미국의 서부개척, 아메리칸드림, 자유의 여신상. 미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자유주의의 대표국가, 무엇이든 도전하는 개척정신. 하지만 흑인과 인디언들에겐 그런 미국의 이미지가 상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부 개척을 통해 삶의 터전을 빼앗긴 인디언들과 미국의 이주가 곧 처절한 노예 생활의 시작인 흑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소름이 돋는다.

 

8. 혁명을 '상상한' 불온한 노래 - 존 레논 [Imagine] (1971)

9. 신나는 레게음악 - 사실은 운동권 노래? - 밥 말리 [No Woman, No cry] (1974)

 - 누군가에게는 불건전 가요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 편견 없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그저 사랑과 평화를 꿈꾸는 노래일 수도 있지 않을까.

 

10. 신학철 [모내기] (1987) - 이 그림은 과연 국가 전복을 의도한 그림일까

  - 이 책을 통해 [모내기]라는 그림 작품을 처음 알게 되었다.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도대체 어떤 그림이길래 국가보안법에 위배되어 아직까지 논란이 되는지 궁금했다. 어떤 관념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어떤 관점으로 이 땅에 살고 있나.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볼 수는 없는 걸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11. 가이낙스 [신세계 에반게리온] (1995) 오타쿠를 비판한 오타쿠 애니메이션

 - 어릴 적 TV에서 만화로 봤던 "나디아~너의 눈에는 희망찬~"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이 작가의 작품이 [신세계 에반게리온]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 오타쿠인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갈 꿈을 심어준 애니메이션 아닌가. 도대체 어떤 애니메이션이길래 이렇게도 인기가 많은가 궁금해진다. 나중에 나도 한번 정주행 해봐야겠다.


※ 오디오북을 들으며 느낀 점

 - 예술은 치열한 삶과 따뜻한 연민이 표출된 하나의 형식 아닐까. 이 오디오북을 듣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다. 예술은 인간의 창작물이다. 예술 작품에 영감을 주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은 그 인간이 보고 느낀 주변의 모든 것들이다.

 

 -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아름다운 것을 표현할 수도 있고 때로는 사회의 부조리를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득권의 눈에 이것은 저항이자 자신들의 권리를 빼앗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작가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을지라도.

 

 - 이 책은 그런 것들을 표현했던 예술의 역사를 모아놓은 것이다. 예술가들이 삶과 연민을 표현했던 작품들에 대한 위로와 찬사같다.

 

 - 하지만 만약 이 책이 한참 과거에 출판되었다면, 이 책 또한 불온서적으로 낙인 찍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예술 작품들이 많아질 때 세상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 세상이 변화하길 바라는 쪽일지, 세상의 변화가 두려운 쪽일지. 과연 나는 어디쯤에 있을까 생각해 본다.



※ 오디오북 완독일 : 2023년 8월 29일 ~ 2023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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