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독서/1) 윌라 오디오북 추천

[윌라 오디오북 추천] 세계 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 박정호 지음

힐링맨 2024. 2. 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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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인도부터 아프리카까지 부의 흐름을 이해하는 지도 위의 경제학 “경기침체 이후 게임의 규칙이 바뀌고 있다” 경제학자 박정호의 급변하는 세계경제 가이드 그간 우리는 미국과 중국만 알아도 먹고 사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냉전 이후 초강대국으로 올라선 미국의 입김은 세계경제의 향방을 결정했고, 중국이란 거대 소비시장은 세계의 저물가 기조를 떠받칠 수 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1998년 외환위기를 빠르게 회복한 배경에도 국내 기업들에 수많은 기회를 제공한 중국의 소비 시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국제 사회를 움직이는 미·중 중심의 게임 규칙이 바뀌고 있다. 전 세계를 상대로 자본을 풀던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보호무역 기조로 돌아서고 있으며, 미국이 소수의 최상위 국가와 조율해 세계경제를 이끌었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G11 혹은 G20 회의가 불가피해졌다. 한때 10%를 가뿐히 넘어가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이제 3%를 겨우 방어하며 ‘잃어버린 10년’을 맞을 수 있다는 흉흉한 전망이 들려오는 상황이다. 분명한 건 지금껏 미국과 중국의 부상에 의존해 성장해왔던 국가들이 이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기존의 단일 시장을 대체할 나라를 세계 곳곳에서 개척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 《세계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는 우리가 그간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수많은 국가가 어떻게 경제를 구축해왔으며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 흥미로운 시선으로 살핀다. 이들 국가가 품은 가능성이 다가올 경제의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해당 국가의 지리적 환경이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테면 대만이 어떤 계기로 지금과 같은 반도체 강국이 되었는지, 사우디가 왜 네옴시티 같은 거대 프로젝트에 집착하는지, 홍콩은 어떤 환경을 구축한 까닭에 세계 최대의 금융 산업 중심지가 되었는지, 패권국이 왜 지금 그린란드에 주목하는지, 아프리카 정부는 왜 가상화폐로 기존 화폐를 대체하려 하는지 등 다양한 국가의 경제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나하나 살펴본다. 이처럼 세계 각국이 당면했던 경제적 고민과 해결책을 살피는 과정은 읽는 이로 하여금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돈을 벌어왔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회를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은 KDI 전문연구원 출신인 박정호 저자가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혹은 개인적인 여행으로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이를 재조사하고 분석해 구성했다.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궁금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렸기 때문에 세계경제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여행서를 보듯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게 이 책이 지닌 강점이다. 미국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비롯해 중국의 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 불확실성은 주식, 부동산, 환율, 금리 모든 면에서 급격한 변화를 불러와 우리 일상을 흔들고 있다. 역대 최고의 경제 혹한기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하반기에는 반등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혼재되어 들려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세계경제의 큰 흐름을 읽고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관점을 전한다. 우리와 가깝지만 잘 몰랐던 해외 국가를 바탕으로 세계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작은 실마리가 《세계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에 담겨있다.
저자
박정호
출판
반니
출판일
2023.10.04

윌라 오디오북

<세계 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박정호 지음


나의 한 줄 요약

"이 책을 읽고 세계 지도를 샀다."



 이 오디오북을 듣게 된 계기

 - 요새 뉴스를 보면 세계정세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온다. 지금 지구상에서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내가 살고 있는 한반도 역시 전쟁의 위기가 커져 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런 신냉전의 시대에 세계 각국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 이 오디오북을 선택하였다. 

 

 저자 소개 : 박정호

 -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경영학,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현재 명지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이 책은 저자가 KDI 전문연구원 재직 시절 해외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기억에 남는 책의 내용들

1. 대만

 - TSMC 기업이 있는 반도체 강국이다.

 - 2017년 이후 꾸준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추월하였다.

 - 1990년대 중국의 개방정책으로 전 세계가 대만과의 국교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하는 바람에 외교적으로 고립되었었다. 하지만 뛰어난 인재 한 명의 선견지명이 대만의 국운을 바꾼다. 앞으로 반도체 산업이 생산과 설계를 분리할 것이라는 통찰력으로 현재의 반도체 강국을 만든 것이다. 현재 대만은 반도체 생산 강국이다.

 - 하지만 중국과의 갈등이 심하다. 그럼에도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2. 영국

 - 산업 혁명의 비결: 특허제도 도입

 - 기술에 대한 권리를 인정해 주면서 유럽 각국의 기술자들이 유럽으로 모여들었고 이것이 산업혁명으로까지 이어졌다.

 - 정치와 경제가 안정되고 인재들이 모이면 나라가 부강해지는 것은 역사를 통해 보면 마치 공식과도 같다.

 - 세계 금융의 중심지 역할.

 - 식민지 통치의 비결: 식민지의 지배층을 영국에 우호적인 현지인으로 임명하였다. 이로서 현재까지도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들은 아직도 영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고 이것이 영국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데 일조한다.

 - 디자인 산업에 주목하고 있는 영국

 - 미래 산업은 디자인이 핵심이다.

 

3. 아랍에미레이트

 - 두바이, 아부다비, 만수르 등 현재는 오일머니와 부의 상징이 되었다.

 - 1983년부터 석유를 개발하였다. 하지만 2050년 석유 고갈이 예상되면서 도시를 개발하였다.

 - 세계적인 인프라 건설하고 이슬람 국가임에도 경제를 위해 개방, 개혁 정책을 펼치고 있다.

 

4. 마카오

 - 세계 카지노 매출 1위

 - 1540년대 포르투갈 무역 시작

 - 무역과 해적 퇴치로 당시 중국의 명나라도 포르투갈 상인이 도움이 되었기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였다.

 - 1840년 영국 아편전쟁 승리 후 영국은 홍콩을 통치하였다.

 - 이에 1887년 포르투갈은 그 분위기에 마카오를 통치하기 시작하였다.

 - 마카오 사람들은 포르투갈에 대해 우호적이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중국과의 마찰이 잦은 반면 마카오는 포르투갈 이중국적을 취득할 수 있어서 큰 마찰이 없다.

 - 1930년대 타이킹 사의 스텐리 호 회장이 카지노 산업을 키우면서 성장하였다.

 

5. 러시아

 - 몇 백 년 동안 부동항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부동항이 생기고 천연자원이 풍부한 시베리아 동토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북동해항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되었다. 기후 변화가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새삼 와닿는다.

 - "러시아에서는 영하 40도는 되어야 춥다고 말할 수 있고, 4000km는 되어야 멀다고 말할 수 있으며, 술이 40도 이하는 술이 아니다."

 

6.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이야기

 - 자연 지형이 아닌 위도를 따라 국경을 긋다 보니 특이한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미국이고 한쪽은 캐나다인 경우, 같은 건물인데 한쪽은 미국이고 반대쪽은 캐나다인 경우 등.

 

7. 그린란드

 - 그린란드는 입국 수속이 없다. 공항에서 바로 나올 수 있다. 국민 수도 워낙 적고 밀입국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 하지만 사람이 살기에 좋은 환경은 아닌듯하다. 국토의 대부분이 얼음으로 뒤덮인 나라인데 사람들이 초목이 자라나는 땅으로 착각하여 많이 방문하도록 하기 위해 이름을 그린란드로 지었다고 한다.

 - 워낙 춥기에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시고 그 때문에 자살률과 범죄가 높다고 한다.

 

8. 독일

 - 독일 편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한 부분이 있다. 바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일본의 차이점이다.   - 독일은 나치로 인해 피해 입은 국가와 민족에게 배상과 사과를 계속하고 있다. 국가 전체적으로 전쟁을 일으킨 것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하지만 일본은 이와 정반대이다. 우리나라만 봐도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자 분들에게 사과는커녕 적반하장이다.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고 역사를 부정하고 뒤덮으려는 것이다.

 - 그 차이점이 뭘까. 이 책을 통해 짐작할 수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독일은 전쟁 당시 정권을 잡고 있던 나치당 대부분이 현재 정치세력에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 반면에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에 패망한 뒤, 미국은 일본 왕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해 줬으며 전범자들의 후손이 여전히 현재 정치의 지배세력으로 남아있다.

 - 아마도 이런 차이 때문에 독일과 일본의 전쟁 이후 피해 국가와 사람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엇갈리는 것이 아닌가 짐작해 본다.

 

9. 터키와 인도네시아

 - 이슬람 중심국가지만 종교의 자유가 있는 국가들

 

 오디오북을 들으며 느낀 것들

 - 책 분류는 경제 분야이지만 마치 세계지리, 세계역사, 국제정치, 국제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뤘기에 마치 세계를 알기 위한 필수 교양서적 같았다.

 - 어릴 적 읽었던 <먼 나라 이웃나라> 책이 생각났다. 어른을 위한 <먼 나라 이웃나라>라고 하면 적당한 표현일까. 돈의 흐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대해 다양하게 알 수 있었다.

 - 뉴스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 심각한 것처럼 느껴진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세계 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다른 나라들도 종교적, 경제적, 지리적 특성들로 인해 다양한 갈등과 걱정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각국의 상황을 미시적으로 접근하여 쉽게 설명해주고 있고 이를 종합하여 거시적인 관점에서도 설명을 해줘서 이해하기 수월했다.

 - 또 그동안 이름만 들어봤거나 잘 모르던 국가들에 대한 공부도 되었다.

 

 - 현재의 국제 정세를 보면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우방국들 vs 중국과 러시아를 주축으로 하는 우방국들의 신경전과 대리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거기에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으며 미국에 거세게 저항하는 이슬람 세력까지. '이게 같은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가' 싶을 정도의 믿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 또 한 번의 거대한 세계대전이 올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과연 이번에는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내가 사는 곳은 안전할지 등등 관심과 걱정이 뒤섞인다.

 - 아무도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세계 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이 책을 통해 전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에 대한 배경지식을 습득하여 뉴스를 보면 더 통찰력 있고 현명한 시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국제 정치, 경제, 세계 지리에 대해 관심이 있고 거시적인 안목을 키우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린다.



※ 오디오북 완독일 : 2024년 2월 11일 ~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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