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박정호
- 출판
- 반니
- 출판일
- 2023.10.04
윌라 오디오북
<세계 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박정호 지음
나의 한 줄 요약
"이 책을 읽고 세계 지도를 샀다."
이 오디오북을 듣게 된 계기
- 요새 뉴스를 보면 세계정세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온다. 지금 지구상에서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내가 살고 있는 한반도 역시 전쟁의 위기가 커져 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런 신냉전의 시대에 세계 각국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 이 오디오북을 선택하였다.
저자 소개 : 박정호
-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경영학,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현재 명지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이 책은 저자가 KDI 전문연구원 재직 시절 해외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기억에 남는 책의 내용들
1. 대만
- TSMC 기업이 있는 반도체 강국이다.
- 2017년 이후 꾸준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추월하였다.
- 1990년대 중국의 개방정책으로 전 세계가 대만과의 국교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하는 바람에 외교적으로 고립되었었다. 하지만 뛰어난 인재 한 명의 선견지명이 대만의 국운을 바꾼다. 앞으로 반도체 산업이 생산과 설계를 분리할 것이라는 통찰력으로 현재의 반도체 강국을 만든 것이다. 현재 대만은 반도체 생산 강국이다.
- 하지만 중국과의 갈등이 심하다. 그럼에도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2. 영국
- 산업 혁명의 비결: 특허제도 도입
- 기술에 대한 권리를 인정해 주면서 유럽 각국의 기술자들이 유럽으로 모여들었고 이것이 산업혁명으로까지 이어졌다.
- 정치와 경제가 안정되고 인재들이 모이면 나라가 부강해지는 것은 역사를 통해 보면 마치 공식과도 같다.
- 세계 금융의 중심지 역할.
- 식민지 통치의 비결: 식민지의 지배층을 영국에 우호적인 현지인으로 임명하였다. 이로서 현재까지도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들은 아직도 영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고 이것이 영국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데 일조한다.
- 디자인 산업에 주목하고 있는 영국
- 미래 산업은 디자인이 핵심이다.
3. 아랍에미레이트
- 두바이, 아부다비, 만수르 등 현재는 오일머니와 부의 상징이 되었다.
- 1983년부터 석유를 개발하였다. 하지만 2050년 석유 고갈이 예상되면서 도시를 개발하였다.
- 세계적인 인프라 건설하고 이슬람 국가임에도 경제를 위해 개방, 개혁 정책을 펼치고 있다.
4. 마카오
- 세계 카지노 매출 1위
- 1540년대 포르투갈 무역 시작
- 무역과 해적 퇴치로 당시 중국의 명나라도 포르투갈 상인이 도움이 되었기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였다.
- 1840년 영국 아편전쟁 승리 후 영국은 홍콩을 통치하였다.
- 이에 1887년 포르투갈은 그 분위기에 마카오를 통치하기 시작하였다.
- 마카오 사람들은 포르투갈에 대해 우호적이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중국과의 마찰이 잦은 반면 마카오는 포르투갈 이중국적을 취득할 수 있어서 큰 마찰이 없다.
- 1930년대 타이킹 사의 스텐리 호 회장이 카지노 산업을 키우면서 성장하였다.
5. 러시아
- 몇 백 년 동안 부동항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부동항이 생기고 천연자원이 풍부한 시베리아 동토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북동해항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되었다. 기후 변화가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새삼 와닿는다.
- "러시아에서는 영하 40도는 되어야 춥다고 말할 수 있고, 4000km는 되어야 멀다고 말할 수 있으며, 술이 40도 이하는 술이 아니다."
6.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이야기
- 자연 지형이 아닌 위도를 따라 국경을 긋다 보니 특이한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미국이고 한쪽은 캐나다인 경우, 같은 건물인데 한쪽은 미국이고 반대쪽은 캐나다인 경우 등.
7. 그린란드
- 그린란드는 입국 수속이 없다. 공항에서 바로 나올 수 있다. 국민 수도 워낙 적고 밀입국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 하지만 사람이 살기에 좋은 환경은 아닌듯하다. 국토의 대부분이 얼음으로 뒤덮인 나라인데 사람들이 초목이 자라나는 땅으로 착각하여 많이 방문하도록 하기 위해 이름을 그린란드로 지었다고 한다.
- 워낙 춥기에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시고 그 때문에 자살률과 범죄가 높다고 한다.
8. 독일
- 독일 편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한 부분이 있다. 바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일본의 차이점이다. - 독일은 나치로 인해 피해 입은 국가와 민족에게 배상과 사과를 계속하고 있다. 국가 전체적으로 전쟁을 일으킨 것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하지만 일본은 이와 정반대이다. 우리나라만 봐도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자 분들에게 사과는커녕 적반하장이다.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고 역사를 부정하고 뒤덮으려는 것이다.
- 그 차이점이 뭘까. 이 책을 통해 짐작할 수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독일은 전쟁 당시 정권을 잡고 있던 나치당 대부분이 현재 정치세력에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 반면에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에 패망한 뒤, 미국은 일본 왕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해 줬으며 전범자들의 후손이 여전히 현재 정치의 지배세력으로 남아있다.
- 아마도 이런 차이 때문에 독일과 일본의 전쟁 이후 피해 국가와 사람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엇갈리는 것이 아닌가 짐작해 본다.
9. 터키와 인도네시아
- 이슬람 중심국가지만 종교의 자유가 있는 국가들
오디오북을 들으며 느낀 것들
- 책 분류는 경제 분야이지만 마치 세계지리, 세계역사, 국제정치, 국제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뤘기에 마치 세계를 알기 위한 필수 교양서적 같았다.
- 어릴 적 읽었던 <먼 나라 이웃나라> 책이 생각났다. 어른을 위한 <먼 나라 이웃나라>라고 하면 적당한 표현일까. 돈의 흐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대해 다양하게 알 수 있었다.
- 뉴스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 심각한 것처럼 느껴진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세계 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다른 나라들도 종교적, 경제적, 지리적 특성들로 인해 다양한 갈등과 걱정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각국의 상황을 미시적으로 접근하여 쉽게 설명해주고 있고 이를 종합하여 거시적인 관점에서도 설명을 해줘서 이해하기 수월했다.
- 또 그동안 이름만 들어봤거나 잘 모르던 국가들에 대한 공부도 되었다.
- 현재의 국제 정세를 보면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우방국들 vs 중국과 러시아를 주축으로 하는 우방국들의 신경전과 대리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거기에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으며 미국에 거세게 저항하는 이슬람 세력까지. '이게 같은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가' 싶을 정도의 믿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 또 한 번의 거대한 세계대전이 올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과연 이번에는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내가 사는 곳은 안전할지 등등 관심과 걱정이 뒤섞인다.
- 아무도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세계 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이 책을 통해 전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에 대한 배경지식을 습득하여 뉴스를 보면 더 통찰력 있고 현명한 시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국제 정치, 경제, 세계 지리에 대해 관심이 있고 거시적인 안목을 키우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린다.
※ 오디오북 완독일 : 2024년 2월 11일 ~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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