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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오디오북 추천] 베니스의 개성상인1,2권 - 오세영 지음

힐링맨 2024. 2. 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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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개성상인 1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16세기에 유럽에 실재했던 ‘안토니오 코레아’라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다. 조선인으로 알려진 안토니오 코레아가 16세기 유럽을 무대로 ‘진정한 상도’를 실천하며 무궁한 활약을 펼치는 내용인데, 사실과 허구의 결합,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이 교차하면서 스토리를 이끄는 형식으로 역사소설 중에서 팩션(Faction)에 해당한다. 기차는 철로 위에서만 자유로울 수 있듯이 팩션에서 작가의 상상력은 시간이라는 날줄과 공간이라는 씨줄의 제한 안에서만 빛날 수 있다. 역사에 살을 붙이는 전통의 역사소설이나 역사로부터 자유로운 시대소설과는 달리 팩션은 상상력에 수시로 액셀과 브레이크를 번갈아 밟아가며 조심스럽게 스토리를 이끌어야 탈선을 피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액셀과 브레이크의 작동이 실로 눈부신 소설이라 하겠다. 역사의 행간(行間)을 읽고, 감춰진 사실, 잊혀진 역사를 객관적 상상력이라는 도구를 동원해서 복원시키는 일은 팩션 작가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며 보람이다. 오세영 작가는 흩어져 있는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고 비판해서 의미 있는 사실을 유출해서 이야기를 꾸밀 때 오랫동안 세인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자료가 ‘나 여기 있어요’라며 반갑게 손을 흔드는 것 같은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오래전에 신문에 실렸던 한 장의 그림, 네덜란드의 거장 루벤스가 그린 〈한복을 입은 남자(A Man in Korean Custome)〉에서 비롯되었다. 400여 년 전 유럽 화가가 한복을 입은 사람을 모델로 그림을 그렸다니. 그림 속의 남자는 누구이며, 어떻게 유럽에 가게 되었을까. 1993년 처음 출간된 후 문예춘추사에서 개정판으로 발간되는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초판본보다 스토리를 압축해서 소설로서의 매력을 한결 끌어올렸다. 1993년 판에는 17세기 유럽에서 활약했던 안토니오 코레아와 20세기 대한민국 상사맨인 유명훈이 나란히 등장해서 과거와 현재의 사건들을 따로따로 해결해나가지만, 개정판은 무대와 주인공을 17세기 유럽과 안토니오 코레아로 한정해서 스토리가 연속되면서 스피디하게 진행되도록 수정보완했다. 이에 안토니오 코레아의 드라마틱하고도 감동적인 인생역정이 좀 더 긴박하고 빠른 리듬으로 펼쳐진다.
저자
오세영
출판
문예춘추사
출판일
2023.02.20
 
베니스의 개성상인 2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16세기에 유럽에 실재했던 ‘안토니오 코레아’라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다. 조선인으로 알려진 안토니오 코레아가 16세기 유럽을 무대로 ‘진정한 상도’를 실천하며 무궁한 활약을 펼치는 내용인데, 사실과 허구의 결합,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이 교차하면서 스토리를 이끄는 형식으로 역사소설 중에서 팩션(Faction)에 해당한다. 기차는 철로 위에서만 자유로울 수 있듯이 팩션에서 작가의 상상력은 시간이라는 날줄과 공간이라는 씨줄의 제한 안에서만 빛날 수 있다. 역사에 살을 붙이는 전통의 역사소설이나 역사로부터 자유로운 시대소설과는 달리 팩션은 상상력에 수시로 액셀과 브레이크를 번갈아 밟아가며 조심스럽게 스토리를 이끌어야 탈선을 피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액셀과 브레이크의 작동이 실로 눈부신 소설이라 하겠다. 역사의 행간(行間)을 읽고, 감춰진 사실, 잊혀진 역사를 객관적 상상력이라는 도구를 동원해서 복원시키는 일은 팩션 작가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며 보람이다. 오세영 작가는 흩어져 있는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고 비판해서 의미 있는 사실을 유출해서 이야기를 꾸밀 때 오랫동안 세인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자료가 ‘나 여기 있어요’라며 반갑게 손을 흔드는 것 같은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오래전에 신문에 실렸던 한 장의 그림, 네덜란드의 거장 루벤스가 그린 〈한복을 입은 남자(A Man in Korean Custome)〉에서 비롯되었다. 400여 년 전 유럽 화가가 한복을 입은 사람을 모델로 그림을 그렸다니. 그림 속의 남자는 누구이며, 어떻게 유럽에 가게 되었을까. 1993년 처음 출간된 후 문예춘추사에서 개정판으로 발간되는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초판본보다 스토리를 압축해서 소설로서의 매력을 한결 끌어올렸다. 1993년 판에는 17세기 유럽에서 활약했던 안토니오 코레아와 20세기 대한민국 상사맨인 유명훈이 나란히 등장해서 과거와 현재의 사건들을 따로따로 해결해나가지만, 개정판은 무대와 주인공을 17세기 유럽과 안토니오 코레아로 한정해서 스토리가 연속되면서 스피디하게 진행되도록 수정보완했다. 이에 안토니오 코레아의 드라마틱하고도 감동적인 인생역정이 좀 더 긴박하고 빠른 리듬으로 펼쳐진다.
저자
오세영
출판
문예춘추사
출판일
2023.02.20

윌라 오디오북

<베니스의 개성상인 1,2>

오세영 지음


나의 한 줄 요약

"조선인의 눈으로 본 1600년대 초반의 유럽"



 베니스의 개성상인

  - 요새 잠들기 전에 오디오북을 켜두고 잠이 들면 고요한 밤에 오디오북 소리에 집중도 잘되고 잠도 잘 오는 것 같다.

 

 - 오래전 학창시절부터 책 제목은 들어봤기 때문에 익숙하지만 읽을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잠자리에서 들을 소설을 찾다가 우연히 듣게 되었다.

 

 -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었는데 <베니스의 개성상인> 소설을 들으면서 자는 동안 마치 역사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 역사적 사실(fact)와 작가의 상상력(fiction)이 합쳐져 역사 소설(Faction)이 된다.

 

 - <베니스의 개성상인>에 등장하는 주인공 '안토니오 코레아'라는 인물은 임진왜란 때 일본에 포로로 끌려갔다가 카를레티라는 이탈리아 상인에게 팔려갔던 인물이다. 가톨릭으로 개종한 그 조선인에게 카를레티는 '안토니오 코레아'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1606년 이들은 이탈리아로 갔다. 그리고 이탈리아에 도착하자마자 안토니오 코레아는 자유를 얻었다.

 

 - 이런 역사적 사실에 더하여, 1600년대 이탈리아 화가인 루벤스의 <한복을 입은 남자>라는 작품에 등장하는 남성을 '안토니오 코레아'라고 추정해 작가의 상상력을 더하여 <베니스의 개성상인>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 비록 어느 정도 허구가 섞여있을지라도 작가의 풍부한 역사적 지식과 상상력이 이 소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 특히 매번 고비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운명을 걸고 부딪히고 맞서 싸우는 소설 속 '안토니오 코레아'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불굴의 의지가 느껴진다.

 

 - 그 먼 타국의 땅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며 살아야 했던 수많은 안토니오 코레아들을 생각하니 저절로 국뽕이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 우리 땅이 있음에 나도 모르게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 1600년대 초 유럽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수 있어서 좋았다. 소설을 통해 그 당시의 느낌을 느끼는 것이 마치 역사 여행을 한 듯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듯했다.

 

 - 오디오북 총 재생시간 1,2권 합쳐서 25시간이지만 그때그때의 사건별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 역사 소설에 흥미가 있거나 과거 유럽의 역사에 흥미가 있다면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



※ 오디오북 완독일 : 2024년 1월 4일 ~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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