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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인생이 하나의 긴 여행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먹고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길고 긴 지루한 인생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밌게 여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긴 하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인생의 대부분을 일상으로 여기던 생각에서 벗어나 인생 자체를 여행으로 생각하기로 말이다.
인생이란 시간과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고 무작정 떠나는 여행이다. 그 여행 속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 속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하며 그러다 마음에 드는 장소와 사람들이 있다면 그곳에 오랫동안 정착하기도 하였다가 온갖 희로애락을 겪으며 결국엔 여행을 마치고 죽음이란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인생은 여행이라는 글을 써놓고보니 학교 다닐때 읽었던 시 한 구절이 생각난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천상병의 <소풍>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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