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이 글을 읽어주시는 마음 따뜻하신 모든 분들에게 행운과 행복이 깃들길 바랍니다. 아마도 기부를 생각하고 계시기에 이곳에 들어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그런 생각만으로도 이미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계시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참고로 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관련이 없고, 그저 작게나마 후원을 하고 있는 사람일 뿐입니다. 처음 기부를 결심할 때의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하고자 다짐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씁니다.
1.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소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미국 버지니아 리치먼드에서 고아구제사업을 펼치던 모금전문가 클라크 목사가 처음에는 중국아동 돕기를 위해 1938년 China Children's Fund를 창립하여 중국에 머물러 있었는데, 중국보다 더 열약했던 한국 아동들의 상황을 목격하고, 1948년 10월 한국 지부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치며 시작되었습니다.
6.25 전쟁 이후에는 전쟁고아 구호사업을 전개하였으며, 1981년 민간 최초로 전국불우아동결연사업을 운영하며 국내 아동복지를 선도해 왔습니다. 1989년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아동학대협회를 창립하여 국내 최초로 아동 학대 예방사업을 시작하였으며, 1997년부터 17년간 생방송 '사랑의 리퀘스트' 방송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사연을 전 국민에게 널리 전했습니다.
2.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기부 방법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어린이를 돕는일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합니다.
www.childfund.or.kr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후원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후원하기 전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꼼꼼하게 페이지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작은 돈이지만 그래도 도움이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잘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기부를 하시는 모든 분들이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로 후원 신청을 하신다면 [후원분야]를 선택하시고, [후원자 정보]를 입력하시고, 정기적 또는 일시적으로 [후원금을 납입]하시면 됩니다. 매년 연말정산 때 기부금 세액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선택한 이유
처음 기부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을 때 눈에 띄었던 기부단체들은 유니세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 굿네이버스, 세이브 더칠드런 등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우선순위로 삼았던 것은 일단 어린이를 위한 단체일 것, 투명성 점수가 높을 것, 유명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기부단체 일 것 등이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비교적 회계 투명성 점수가 높은 곳이었다. 그 당시 공익법인 투명성 평가 순위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던 단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였다. 하지만 난 어린이를 위해 기부하고 싶었고 특히 내가 어린 시절 받았던 혜택들과 비슷하게 활동하는 단체에 후원하고 싶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으로 주거비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거나 낡고 오래된 집을 수리해 주는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돈이 없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병원 치료를 못 받는 아이들을 돕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린이들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최불암, 고두심, 이홍렬 등 다양한 유명인사들이 후원 및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의 어설픈 생각일지 모르지만 유명 인사들이기에 본인들이 활동한 단체에 더욱 꼼꼼히 알아보고 결정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4.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기부하면서 느낀 점
※ 기부를 하게 된 계기
어릴 적 우리 집 상황이 특히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아버지는 잠시 가족 곁을 떠나 계셨고 엄마 혼자 생계를 책임지시던 시절이었다.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졌다는 것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한창 자존감도 낮아지고 우울하게 지내던 어린 시절이었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암흑 같은 그 어린 시절, 지금 생각해 보면 아직도 한참 철이 덜 들었던 그때에 참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었다는 것을 이제야 새삼 깨닫는다. 그때에는 그분들이 왜 나와 우리 가족을 도와주시는지 잘 몰랐다.
나중에야 알게 된 것은 그분들이 우리 가족이 다니던 성당의 봉사단체 분들이었다는 것이다. 더운 여름날 허름했던 집도 수리해 주시고, 수세식 화장실도 만들어주시고, 겨울에는 보일러 기름도 넣어주셨다. 그때나 지금이나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나를 유독 챙겨주시던 아저씨가 계셨다. 용돈도 챙겨주시고 간식도 사주시고 나한테 왜 그렇게 잘해주시는지 모를 정도로 잘 챙겨주셨었다. 그 어린 나이에도 과분한 은혜라는 것을 느낄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마도 그때 처음 다짐 했었던 것 같다. 나도 언젠가 어른이 되면 저분들처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도와야지. 그게 나를 도와주신 분들에게 은혜를 갚는 길이다. 힘들었던 나의 어린 시절을 평생 잊지 않고 나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어느덧 졸업을 하고 군대도 다녀오고 취업도 성공하여 이제는 어느덧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어른이 되었다. 어린 시절 먹고 싶은 거 잘 못 먹고 그러던 아이가 이제는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언제든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성인이 된 것이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내 스마트폰의 메모장을 열어보게 되었는데, 그곳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기부하기' 이렇게 적혀있었다. 그래도 살아오면서 어린 시절 했었던 다짐을 잊지 않기 위해 메모해 뒀던 것이다. 그 메모장을 본 날 나는 바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하기 시작했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내가 돈을 버는 한, 최소한 내 월급의 1%라도 후원하기로 다짐했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버킷리스트를 해낸 것 같아서 무척 뿌듯했었다. 나 스스로에겐 큰 감동의 순간이었다. 도움을 받던 어린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이 되었다는 점이 참 감격스러웠다. 지금까지 나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신 분들에게 이 글을 통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항상 제가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우리 가족이 성당을 다니기에 나는 하느님을 믿고 신을 믿는다. 하지만 꼭 성당에 다니지 않았더라도 나는 생각했을 것이다. 만약 착한 신이 있다면 그 신은 우리의 선한 이웃 같은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아무런 대가 없이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까. 신의 뜻이 있다면 그와 같은 선행으로 나를 인도하신 것이라고 믿는다.
※ 기부하면서 느낀 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시작으로 몇몇 단체에 기부를 해보았다. 하지만 내가 기부하고 있는 이 단체가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지 등 가장 열심히 자세하게 홍보하고 알려주는 단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최고였다. 솔직히 기부를 하는 입장에서는 단순히 내 통장에서 돈만 출금되는 소식만 알려오는 것보다는 이왕이면 최소한 내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정도는 알려주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이런 정보를 참 잘 제공해 준다. 정기적으로 메일을 보내주어 확인해 보면 웹툰이나 사진, 글 등을 통해 내 후원금을 통해 어린이들이 어떤 혜택을 보았고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 정말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그런 메일을 꾸준히 받다 보면 비록 작은 돈이지만 정말 뿌듯함을 느낀다.
시간이 지나서 월급이 더 오르면 더 많은 돈을 기부하고 싶게끔 만든다. 마케팅의 힘이랄까. 어쨌든 후원금으로 잘 자라서 멋진 성인이 되어가는 어린이들의 후기를 보고 있으면 어느 누구나 다 뿌듯한 마음이 들 것이다. 이 맛에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혹시라도 기부를 결심하고 어린이 후원단체를 알아보시는 중이시라면 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추천한다. 내가 뿌린 한 줌의 거름과 물이 무럭무럭 자라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울창한 숲을 이뤄가는 보람을 다 같이 느껴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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