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채사장
- 출판
- 웨일북(whalebooks)
- 출판일
- 2020.02.05
[윌라 오디오북]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
채사장 지음
"현실 너머의 진리를 탐구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시도들"
● 이 오디오북을 듣게 된 동기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을 흥미롭게 들었다면 현실 너머의 세계를 다루는 2권을 안들을 수 없을 것이다. 1권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다루고 있다면 2권은 이 세계 안에서의 '나'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다.
● 작가 이야기
- 지대넓얕 시리즈의 작가 채사장님은 대학생 시절, 학사장교로 임관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취업 걱정 없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가 시간을 보낸 방법은 도서관에 가서 하루종일 책을 읽는 것이었다. 아마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 책이 탄생했으리라 생각한다.
- 지대넓얕 시리즈는 지식 여행서와 같은 느낌이 든다. 작가는 이 '세상'과 '나'에 대한 지식 탐구 여행을 잘 이끌어주는 훌륭한 가이드처럼 느껴진다.
● 나의 필기노트
<1장. 진리>
1. 진리의 속성은 절대성, 보편성, 불변성이다.
- 절대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절대주의 입장
- 절대성이 없다고 생각하면 상대주의 입장
- 모르겠다면 불가지론의 입장
- 절대성이 있든 말든 상관없다면 실용주의 입장이다.
<2장. 철학>
1. 고대 (존재론 - 참된 존재는 무엇인가를 탐구)
- 절대주의 - 소크라테스, 플라톤 -> 교부철학, 아우구스티누스 -> 실재론
- 상대주의 - 아리스토텔레스 -> 스콜라 철학, 아벨라르 -> 유명론
- 회의주의 - 니체
2. 근대 (인식론 - 참된 존재를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 합리론 - 이성적 사유, 데카르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경험론 - 귀납법 - 베이컨
* 임마누엘 칸트(관념론) - 합리론과 경험론을 통합
- 나의 관념, 나의 내부세계 - 참된 존재는 나의 내면에 있다.
- 외부의 참된 존재는 알 수 없고 외부로 표현된 현상만 관측 가능하다. 현상을 관측하여 받아들이는 것은 주관적이다.
*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회의주의, 현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작
- 그리스도교를 노예의 도덕인 '원한'이 왜곡된 형태로 인식.
- "순종적인 노예의 도덕에서 벗어나 자기 삶을 스스로 창조하는 주인이 되어야 한다."
* 하이데거(존재를 강조) - 존재와 존재자의 구분 <존재와시간>
- 존재는 존재자를 존재할 수 있게 하는 것.
- 존재자는 우리가 아는 모든 것.
- 현상을 통해 본 모든 의식.
* 비트겐슈타인(언어를 강조)
- 세상은 언어로 묘사된다.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말해서는 안 된다.
- 철학의 대상이 되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말할 수 없는 것들이다.
- 전기에는 경험론에 가까웠지만 후기에는 회의주의에 가깝다.
* 사르트르(실존주의): "인간은 자유롭도록 저주받은 존재이다."
- 인간은 고정된 본질을 갖지 않고 그 자체로 존재하는 존재자다.
- 인간의 본질을 규정하려는 집단은 국가와 종교다.
- 인간은 규정되지 않고 절대적으로 자유로우며 실존하는 존재다.
<3장. 과학>
1. 고대과학
- 푸톨레마이오스 - 천동설
2. 중세과학 - 과학의 암흑기(종교의 교리가 지배)
3. 근대과학(결정론적 물리학) - 절대주의
*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 갈릴레오 갈릴레이 - 지동설을 수학적으로 설명
* 케플레 - 기하학
* 데카르트 - 대수학과 기하학을 연결 -> 해석 기하학 탄생
* 뉴턴 - 만유인력의 법칙 (세상의 모든 것을 수학으로 표현, 보편적힘과 중력을 수학으로 정의)
* 아인슈타인
특수상대성이론 (특수하게 등속으로 움직이는 빛에 대한 이론)
- 빛은 초속 30만km로 고정되어 있고 관찰자에 따라 달리 관측된다.
- 첫 번째, 빛의 속도에 근접할수록 시간이 느려진다.
- 두 번째, 빛의 속도에 근접할수록 길이가 짧아진다.
- 세 번째, 빛의 속도에 근접할수록 질량이 증가한다.
- 당사자 X는 느끼지 못하지만, 관측자 Y는 이 상대적 차이를 관측할 수 있다.
일반상대성이론 (일반적인 가속에 따른 이론)
- 특히 중력을 받는 물체에 대해 탐구.
- 등가운동: 중력과 가속도는 관측자에게 구분되지 않는다.
- 뉴턴의 역학에 따르면 빛은 질량이 없다. -> 빛이 중력에 의해 휘어진다. -> 이는 중력이 물체에 작용하는 특정한 힘이 아니라 공간의 휘어짐, 왜곡 현상이다.
4. 현대과학 (상대주의)
-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 근대 거시세계 물리학
- 닐스보어의 양자역학 - "신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라" - 현대 미시세계 물리학
(비결정론적 세계관) - 양자역학의 결괏값은 확률로만 존재할뿐이다.
*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 위치를 확인하려고 하면 속도가 바뀌고, 속도를 확인하려고 하면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
- 위치와 속도의 물리량은 동시에 확인되지 않는다.
- 이를 두고 아인슈타인은 측정기술의 한계라고 했다.
- 하지만 코펜하겐의 해석에서 양자역학의 미시세계는 관측자에 의해 세계가 결정된다고 결론지었다.
* 슈뢰딩거의 고양이
- 양자역학을 반박하기 위한 실험이었으나 관측되지 않는 것은 확률로서 존재한다는 양자역학을 이론적으로 증명함.
<4장. 예술>
- 시간의 형식을 따르는 예술(문학, 음악, 무용 등)
- 공간의 형식을 따르는 예술(회화, 조각, 건축 등)
* 고대 미술 - 그리스 로마 미술, 헬레니즘 미술
* 중세 미술
- 초기미술: 종교를 위한 보조수단
- 로마네스크 양식: 성베드로 성당
- 고딕 양식: 높은 철탑, 노트르담 대성당, 명동성당
* 르네상스(고대문화의 부활과 재생을 의미)
- 신에서 인간 중심으로
-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 레오나르도 다빈치 : 공기원근법 <모나리자>
- 미켈란 젤로: <피에타> <다비드> <천지창조>
* 근대 미술
- 초기 신고전주의 - 절대적, 객관적 이성을 추구, 왕궁 중심의 미술 (소크라테스의 죽음)
- 후기 낭만주의 - 창작자의 주관적 표현 강조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 사실주의 - 민중의 삶 -> 이후 사회주의 체제를 선전하는데 이용
- 인상주의 - 빛의 인상, 있는 그대로의 모습 묘사 (마네, 모네, 드가)
- 후기 인상파 - 고흐, 고갱, 세잔(현대 미술 탄생에 영향)
* 현대 미술
- 20c 야수파
- 입체파 - 피카소, 추상미술 -> 그림의 대상을 입체적으로 표현
- 추상 미술 -> 그림의 대상을 해체
- 오늘날의 미술은 그림을 그리는 주체를 표현
<5장. 종교>
* 유일신교
- 유대교 / 그리스도교 / 이슬람교
- 절대주의
- 구약(오래된 약속)
1. 유대교
- 메시아는 아직 출현하지 않았다.
- 창세기와 천지창조
-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
- 그의 아들들인 카인과 아벨(질투심에 아벨을 살인)
- 노아의 방주와 무지개(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증표)
- 바벨탑 -> 인간의 언어를 모두 다르게 만듦.
- 아브라함 - 3대 종교의 공통 조상
- 이삭 - 이슬람교와 유대교의 직계조상
- 야곱 - 이스라엘(신과 겨루다라는 뜻)
- 요셉 (야곱의 11번째 아들) -> 형들의 모함에 이집트로 팔려간 요셉, 파라오의 꿈해석으로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다. -> 야곱과 요셉의 후손은 이집트로 이주했다.
- 출애굽기(이집트 탈출기) -> 시간이 한참 흘러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의 노예가 되어 있었다. 모세는 홍해의 기적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탈출시켰고 하느님을 통해 십계명을 전파하였다.
2. 그리스도교
- 구약 + 신약 성서
- 메시아는 예수.
- 신약 성서는 4대 복음과 사도행전, 요한계시록이 담겨있다.
- 예수의 생애
마리아의 잉태, 나사렛에서의 성장, 30세에 출가하여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음, 오병이어의 기족, 12제자, 유다의 배신, 최후의 만찬, 예수 십자가형, 속죄와 구원의 의미, 사흘 만에 부활하여 올리브산에서 승천하심.
3. 이슬람교
- 무함마드가 메시아이다.
-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믿는 종교.
- 남성은 무슬림, 여성은 무슬리마
- 유일신은 하느님은 알라.
- 무함마드는 예언자 (마호메트)
- 신의 계시인 코란(읽어야 할 것이라는 뜻)
- 상징물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아라베스크 양식이 특징이다.
- 이슬람의 성지 메카.
* 다신교
- 힌두교 / 불교 / 티베트 교
- 상대주의
- 베다에 뿌리를 두고 있다.
- 산스크리트어
- 우파니샤드(우주의 원리)
- 범아일여 사상
1. 힌두교
- 힌두는 인도라는 뜻으로 인도지역의 종교라는 뜻이다.
- 브라흐마: 창조의 신 / 우주를 인격화
- 비슈누: 유지의 신 / 검푸른 피부 / 아바타를 두고 있다. / 주로 부자들의 믿는다.
- 시바: 파괴의 신 / 금욕과 고행의 상징 / 가난한 자들이 주로 믿는다.
- 형이상학적인 베다를 인도의 민속 신앙과 결합하였다.
2. 불교
- 업, 윤회, 해탈
- 인간의 고통에 대한 깊은 고찰
- 부처가 깨달은 진리: 모든 것이 고통스럽다. / 자아의 실체는 없다. / 세상의 실체는 없다.
- 고정된 불변의 실체는 없다.
1) 고통을 직시하는 단계
-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것
- 미워하는 사람을 매일 보는 것
- 계획하는 일들이 어긋나는 것
- 늙고 병들어 가는 것
2) 고통의 원인을 이해하는 단계
3) 집착을 제거하는 단계
4) 수행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는 단계
3. 티베트 불교 (라마교)
- 티베트 사자의 서 (죽음 이후의 세계에 다루고 있음)
- 죽음의 순간 보이는 모든 것은 마음의 환영이다. 그것을 실제라 믿으면 삶의 미련 때문에 다시 윤회하게 되고 환영임을 자극하면 해탈하여 더 이상 윤회하지 않게 된다.
<6장. 신비>
*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의 구분 기준은 감각적 경험이 가능한지 여부이다.
- 언어가 세상을 묘사하는 그림이다.
- 사람과 사건 VS 추상적 가치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말할 수 없는 것들에 있다.
- 죽음과 죽음의 순간에 대한 생각
- 임사체험 연구
- 죽음에 대한 4가지의 인식: 영혼의 지속 / 단절 / 반복 / 동일
● 이 책에 대한 감상
- 지대넓얕 2권은 진리를 탐구하는 인간들에 대해 다뤘다. 그만큼 인류가 생각이란 걸 할 수 있게 된 이후에 끊임없이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 과연 삶과 죽음에 대해 이렇게 수많은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이 생각하고 또 생각할만한 가치가 있느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어쩌면 이런 생각이 회의론적인 시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인간은 왜 생각하도록 태어났는지, 그래서 어째서 이렇게 세상과 나에 대해 심오하게 생각하도록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졌다.
- 어쩌면 이렇게 진리를 탐구하기 시작한 것이 문명이 발생하면서부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먹고 생존하기 바빴던 원시시대에는 이런 삶과 세계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있기는 했을까.
- 문명이 발달하면서 먹고살만해진 인류가 좀 더 고차원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 큰 강물의 흐름처럼, 우주의 은하수처럼 역사적으로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인류 조상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 이 책의 메시지
-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혼돈의 시대가 끝나고 그 역사를 정리하는 사람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작가 채사장님이 바로 그런 사람 같다. <지대넓얕> 시리즈는 이 시대에 인류의 지식을 총정리해 주는 책이다. 그리고 작가만의 통찰력으로 핵심을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 하지만 모든 지식을 설명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총론에 가깝고 학부의 교양서적에 가깝다. 각자가 원하는 전공이 있으면 더 탐구할 수 있도록 수많은 주제들로 흥미를 던져준 책이다.
● 연결고리
- 지대넓얕 2권 이후에 제로 편까지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지대넓얕 0권은 초월의 세계로 더 심오한 세계와 주제를 다루고 있다. 1권과 2권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제로 편은 더욱더 흥미로울 것이라 생각한다. 마치 작가가 제로 편을 위해 1권과 2권이라는 초대장을 보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분들
- 지대넓얕의 2권은 철학과 과학, 예술, 종교에 대해 다룬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책으로서도 좋지만 각 분야의 역사를 꿰뚫는 통찰의 쾌감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 오디오북 완독일 : 2023년 9월 29일 ~ 2023년 10월 2일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 공감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2. 독서 > 1) 윌라 오디오북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윌라 오디오북 추천] 그럴수있어 - 양희은 님의 목소리로 듣는 힐링 에세이 (2) | 2023.10.19 |
---|---|
[윌라 오디오북 추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0 - 채사장 지음 (2) | 2023.10.13 |
[윌라 오디오북 추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 채사장 지음 (1) | 2023.10.06 |
[윌라 오디오북 추천]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마라 - 박소연 지음 (2) | 2023.09.29 |
[윌라 오디오북 추천] 빼빼가족, 버스몰고 세계여행 - 빼빼가족 지음 (2) | 2023.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