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 줄 요약>
"행복은 우연이 아니라
올바른 생각과 습관의 결과물이다."
요새 윌라 오디오북에서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시리즈를 많이 듣게 된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한편씩 듣다 보니 지식 서적으로서 참 좋은 책들이다.
이 책의 저자 슈테판 클라인은 독일의 생물물리학 박사이다. 그래서 신경과학 분야의 관점에서 생각한 행복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과학자가 분석하고 연구한 행복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서 듣게 되었다. 우주처럼 아직 미지의 영역인 인간의 뇌에 대한 연구는 언제 들어도 흥미롭다.
1. 행복도 학습될 수 있다?
그에 따르면 행복을 향한 능력도 훈련할 수 있다고 한다. 바로 뇌의 뉴런 돌기들에 반복된 자극이 행복할 준비가 되어 있는 뇌의 상태를 만든다고 한다. 즉 행복은 올바른 생각과 습관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2. 행복의 기질도 유전될 수 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진화의 과정에서 쾌락의 원칙을 따랐다. 유전자가 인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발표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유전자는 운명이 아니다. 뇌는 외부의 자극에 의해 충분히 변할 수 있다. 감정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가질 수 있는 타고난 것이지만 생각은 사람의 성장 환경에 따라 각기 달라질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일까?
3.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구분하라.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이것을 혼동하면 불행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오피오이드(신체중독성 화학물질)가 우리 뇌가 어떤 것에 중독되는 것을 돕는다고 한다.
흡연자들에게 담배를 보여주면 좌뇌는 즉시 담배에 불을 붙이라는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알코올 중독자에게 물 소리나 술병을 보면 컵에 따르거나 마시라는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이 말인즉, 내가 정말 좋아서 그 행동이나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동반사적으로 그 행동을 하게 된 것인지 잘 생각해 보라는 의미 같다. 중독도 잘만 이용하면 행복해지는 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4. 행복해지는 습관
- 운동을 해라: 운동은 우울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운동을 할 때 분비되는 세로토닌, 엔도르핀은 천연 항우울제이다. 영혼을 위해 몸을 단련할 필요가 있다. 하루 단 30분이라도 내 몸과 영혼을 위해 투자하라.
- 좋은 인간관계 혹은 혼자 평온하게 있기
고립은 곧 소멸을 의미할 수도 있겠다. 특히나 인간에게 고립은 슬픔과 병을 가져온다. 하지만 억지로 인간관계에 매달릴 필요도 없다. 나쁜 인간관계보다 혼자 평온하게 있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대신에 혼자 있으면서 열심히 자신을 돌봐라.
- 로빈슨 크루소 치료
우울증은 유쾌하지 않은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을 때 더 심화된다. 하지만 때로는 상황을 변화시키기 힘들 때가 많다. 그럴댄 로빈슨 크루소가 했던 방법을 적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것은 생각 바꾸기 치료라고도 한다. 긍정과 부정의 대차대조표를 만들어봐라.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 부정 -> '나에게는 옷이 없다' / 긍정 -> '나는 지금 옷이 필요 없는 따뜻한 무인도에 있다.'
과거 베스트셀러였던 시크릿 효과를 떠올리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이 더 행복하다.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많은 책에서 이 부분을 다룬다. 이 책 또한 많은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이타적인 삶이 이기적인 삶보다 더 많은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나 역시 그러기 위해서 노력하려고 한다.
내 경험상 이타적인 생각과 행동을 할때 '내가 이 세상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다. 어찌보면 봉사도 자아의 실현 아닐까? 그래서 한번 그 행복감을 맛본사람이라면 계속 봉사를 실천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결국 그것 또한 중독일지도 모른다.
저자 슈테판 클라인은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테스형,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말이 떠오른다. "너 자신을 알라" 물론 소크라테스가 이 말을 진짜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행복의 길로 가는 것은 아마도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알 것이다. 어떻게 하면 본인이 행복해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나의 행복으로 인해 다른 생명들까지 행복해질지, 이것을 고민하는 것이 행복하기 위한 시작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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