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오디오북 추천] 고립의시대 - 노리나 허츠

[윌라 오디오북]

고립의 시대 - 노리나 허츠

 

 

  나의 한 줄 요약: 신자유주의로 인해 심화된 인간의 고립 현상을 포용적 민주주의 연습을 통해 인간의 사회성을 회복해야 한다.

 

  처음엔 코로나로 인해 고립된 인간들의 뻔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듣다 보니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거시적 관점에서의 이야기다.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서로를 의지하기보다 기계와 기술에 더 의존하게 되었다. 21세기 노동은 그래서 외롭다. 산업화가 발달하면서 자본주의가 발달했고 자본주의는 도시를 발달시켰다. 도시는 도태되는 인간을 소외시켰다. 코로나는 이런 인간의 고독함을 심화시켰다. 

 

  스마트폰의 탄생과 코로나로 인해 심화된 비대면 시스템, 감시 노동으로 인해 지친 사람들은 온라인 상에서 서로를 공격하기 바쁘다. 21세기 현대인은 태초의 인류를 살아남게 했던 소통 본능을 상실해가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인간의 고독을 정치와 경제를 포괄하는 관점에서 바라본다. 인간의 외로움과 고립감은 개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양극화와 정치적 극단주의로 치닫게 한다.

 

  과거 인류가 소통을 통해  인간보다 더 강한 지구상의 생물체들과 맞서싸우며 생존했듯이, 우리 인류는 다시 소통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윌라 오디오북 12시간의 청취 시간동안 많이 공감할 거리와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는 책이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쉽게 설명하며 가볍게 들을 수 있다. 단순히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기에 사회와 정치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이 들으시면 재밌게 들으실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