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송사비, 그녀는 누구인가?
송사비 그녀는 뮤직 엔터테이너다. 그녀가 소개한 수많은 음악가들처럼 그녀 또한 음악인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다양한 악기를 배웠다고 한다. 연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 오디오북을 듣고 나 또한 그녀의 유튜브를 찾아보게 되었고 바로 구독하게 되었다. 클래식 음악가들은 왠지 진지하고 엄숙할 것 같은 편견을 그녀는 재미있는 입담과 끼로 없애주었다. 구독자들과 소통하면서도 이따금씩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는 그녀를 보면 귀도 즐겁고 눈도 즐거워지는 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오디오북은 송사비님의 음악가 및 곡 소개와 더불어 음악도 같이 들려준다. 정말 오디오북에 최적화된 책이다. 귀가 즐거워지는 음악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이 책을 윌라 오디오북으로 들어보시길 추천드린다.
2. 송사비의 클래식 이야기
1악장 - 바로크 시대
1) 비발디 - 공공기관 브금왕
비발디는 몰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비발디의 음악을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공공기관이나 특히 지하철, 기차에서 많이 나오는 음악들이 비발디 음악이다. 이유는 바로 저작권 때문인데 비발디의 음악들이 대부분 저작권 시한이 지나서 무료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발디의 음악 중 특히 유명한 것은 비발디의 '사계'가 아닐까 싶다. 어릴 적 우연히 집에 있던 클래식 CD가 있어서 들어봤는데 비발디의 사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모두 들어있었다. 일명 브금왕 비발디. 지금이라면 저작권 부자였을 텐데 그는 그 당시 성직자였다고 한다. 음악뿐만 아니라 이런 TMI까지 알려줘서 더 재밌는 것 같다.
2) 바흐와 헨델 - 음악의 아버지? 어머니?
학창 시절 음악의 아버지는 바흐, 음악의 어머니는 헨델이라고 배웠다. 근데 아무리 봐도 헨델은 후덕한 아저씨인데 왜 어머니이지? 나도 어릴 땐 궁금해했지만 혼자 생각하기로는 단순히 바흐는 무거운 음악을 만들고, 헨델은 따뜻하고 다정한 음악을 만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었다. 송사비님 또한 같은 생각을 하셨나 보다. 그에 대한 설명도 오디오북에 잘 설명되어 있다. 아래 동영상을 확인해 보셔도 좋다.
두 사람은 같은 독일 출생에 같은 시대에 살았지만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다고 한다. 둘은 음악적 스타일뿐만 아니라 성향 및 연애, 결혼 등 삶 전체가 대조되는 사람이라고 한다. 하지만 말년엔 엄청난 반전이 있는데 둘 모두 존 테일러라는 의사에게 백내장 수술을 받았는데 그 의사는 대단한 돌팔이 의사라서 결국엔 비슷한 마지막을 맞이했다고 한다. 이런 음악가의 삶 이야기를 듣고 음악을 들으니 음악에 대한 이해도 더 잘되고 몰입도 되었다.
개인적으로 바흐와 헨델 중에서 나는 헨델 음악을 더 좋아한다. '파리넬리 울게 하소서', '메시아, 할렐루야'를 들으면 왠지 경건해지고 마음이 충만해지는 음악이다. 그건 아마도 헨델이 종교음악을 많이 작곡해서 그런 듯하다.
2악장 - 고전 시대
1) 하이든 - 고전 시대 음악가들의 스승
음악의 고전 시대 시작을 알리는 음악가 하이든은 다작왕이다. 특히 그가 존경스러운 것은 꾸준히 곡을 발표했던 것이다. 무엇이든지 꾸준함과 성실함이 제일 힘든 법이다. 그래서 나에게 하이든의 이미지는 흐트러짐 없는 선생님 같은 이미지다. 그 당시에도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2) 모차르트 - 클래식하면 모차르트
클래식을 정말 안 듣던 사람들도 태교음악으로 꼭 찾는 작곡가가 있다. 바로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 우연히 연주하게 된 바이올린 연주로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아버지에 의해 음악 교육을 받고 음악적으로 엄청 성장하게 된다.
모차르트에 관해서는 워낙 어릴 적부터 들었던 게 많았던 것 같다.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며 모차르트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고, 1990년대 '모차르트 효과'로 알려진 모차라트 음악을 들으면 영재가 된다는 소문 때문에 특히 더 많이 알려진 것 같다. 과학적인 증명을 떠나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3) 베토벤 - 베토벤 바이러스
'엘리제를 위하여'의 부제목은 여러 가지다. 어릴 적 친구들끼리 장난치던 '니나니나 니 고릴라다', 아저씨들의 '트럭 후진송'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곡이다. 베토벤은 청각을 상실하면서까지도 작곡을 하여 후대 사람들까지 정말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베토벤 곡 중에서 여러 다른 곡들도 좋지만 나는 노다메 칸타빌레에 나왔던 '베토벤 7번 교향곡 1악장'을 제일 좋아한다. 나에게는 처음으로 클래식과 오케스트라의 맛을 알려준 일본 드라마다. 이 드라마 덕분에 클래식 음악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많이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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