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힐링 여행/[여행] 2024년

[속초 여행] 1박2일 속초 여행 (봉포머구리집, 뮤지엄X,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 호텔, 영식이네 순대국밥, 켄싱턴 해수사우나, 바다정원 카페)

힐링맨 2024. 3. 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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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포머구리집 본점 - 강원도 3대 물회 맛집

강원도 속초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봉포머구리집이다. 국밥을 좋아하는 친구랑 속초를 오면 항상 아바이 순댓국만 먹다 갔는데 이번에는 물회를 먹으러 왔다. 작년에도 워크숍 때마다 와서 먹었는데 맛있어서 또 왔다.

봉포머구리집에는 온갖 물회 종류가 다 있다. 물회 전문점이다. 다른 집에 비해 가격대는 좀 비싸지만 그만큼 양도 많고 회도 싱싱하고 서비스도 좋은듯하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봉포는 이곳의 지명이고 머구리는 제주도 해녀처럼 잠수복을 입고 물질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 것 같다. 오랜 세월 동안 깊은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건져 올리시며 생계를 꾸리셨다니 대단할 따름이다. 잠수복의 무게가 30kg이라는데 딱 봐도 무거워 보인다.

 

식사는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2층에 올라오니 통창으로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바람이 많이 불 때나 겨울에는 좀 추울 수도 있겠지만 날씨가 좋을 때는 너무나 아름답다. 경치 좋은 곳에서 물회를 먹으니 맛도 더 좋은 것 같다.

 

우리는 따끈한 섭국과 모둠물회를 시켰다.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을 동시에 먹으니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반찬들도 맛있고 양도 푸짐하다. 속초 오시면 봉포머구리집에서 물회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2. 뮤지엄 X - 사진 찍기 좋은 미디어아트

 

Museum-X

ZONE 1 POPPING PLAYGROUND ZONE 2 VOYAGE OF TIME ZONE 3 MULTIDIMENSIONALAMBIENCE ZONE 4 CREATIVE CANVAS

museumx.kr

봉포머구리집에서 점심을 먹고 나왔는데 주차장 뒤편에 MUSEUM X라고 쓰여있는 건물을 친구가 발견했다. 여태 몇 번을 왔지만 한 번도 이런 게 있었는지 몰랐는데 이걸 발견한 친구도 신기하긴 하다.

 

무슨 건물인지 궁금해서 호기심에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다. 겉에서 볼 때는 영화관처럼 생기긴 했는데 아무런 안내도 없고 그냥 사무실 건물 인가 했다. 하지만 안에 들어가 보니 2023년 8월 개관한 미디어아트 전시관이었다. 

 

작년에 제주도 가서 봤던 아르떼뮤지엄과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 가격은 성인기준 약 2만 원대. 건물이 너무 호기심을 자극하여 한번 구경하고 가기로 했다.

 

솔직히 아르떼뮤지엄보다 규모가 작아서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처음 입장하는 통로와 화장실에서의 조명, 아름다운 영상들과 음악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집중하게 만든다.

 

특히 영상들이 사진이나 동영상 찍기에 너무 좋은 것 같다. 몇 가지 주제들이 바뀌면서 계속 나오는데  푹신한 의자에 앉아 계속 머물고 싶을 정도였다.

 

아이들과 함께와도 좋을 공간인 것 같다. 사실 현장에서 보면 그냥 그런 느낌도 이렇게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기니 새롭게 보인다.

 

여러 가지 테마가 있는데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그네 타는 곳과 누워서 달과 태양을 바라보던 공간이었다. 그네를 타면서 영상을 보니 마치 내가 스파이더맨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푹신한 의자에 앉아 하늘에 떠있는 별과 달과 태양을 바라보는 것도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모든 관람을 마치면 4층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온통 핑크색으로 꾸며진 카페가 나오는데 이곳 또한 사진 찍으면 정말 이쁠 것 같았다. 그리고 실외로 나오면 이렇게 바다가 보인다.

 

원래는 밖에서 바다 보며 커피 한잔 하려고 했는데 곧 먹구름이 몰려오고 비가 와서 테이크아웃으로 바꾸고 일단 숙소로 가기로 했다.

 

3.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 호텔 - 파라다이스뷰 객실

 

[강원도 여행]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 호텔 (강원도 숙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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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 우연히 예약하여 하루 묵게 된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 호텔. 그때 네이버 블로그에 숙박후기를 올리면 1박 무료 숙박 이벤트를 한다기에 얼른 글을 올렸다. 그랬더니 너무 감사하게도 무료 숙박권을 받았다.

덕분에 이번 여행은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 호텔 파라다이스뷰 객실에서 무료로 숙박을 하게 되었다.

 

파라다이스뷰라고 해서 온통 창문일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파라다이스뷰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객실이 무척 넓어서 좋았다. TV도 스마트 TV라서 유튜브도 볼 수 있다.

 

거실에는 더블베드가 있고 방에는 트윈베드가 2개 있다. 그리고 바로 앞에는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는데 바다를 보며 반신욕을 할 수 있는 욕조가 있었다. 그래서 숙소 도착하자마자 바로 따뜻한 물 받아서 바다 보며 반신욕부터 했다.(최고)

 

비가 온다고 했긴 했는데 날이 점점 더 흐려진다. 비가 꽤 많이 올 모양이다. 동쪽 뷰는 바다와 함께 속초 등대가 보인다. 북쪽 뷰는 길고 긴 해변이 보인다. 낮에 들렀던 봉포머구리집과 뮤지엄 X가 보인다.

 

밤 12시쯤 잔 것 같은데 밤에 잘 때 바람이 너무 불어서 창문들이 부서지는 줄 알았다. 바닷가 앞에 높은 건물에 살면 경치는 좋을 수 있어도 태풍이 올 때는 정말 무서울 것 같다. 그럼에도 잠은 아주 푹 잔 것 같다. 아침 7시에 잠깐 일어나서 찍은 바닷가 풍경. 건물들 지붕에 눈에 쌓인 것을 보니 간밤에 비가 아니라 눈이 온 것 같다.

 

한숨 더 자고 10시쯤 보니 하늘이 맑게 개어있었다. 맑은 날씨에 이렇게 높은 곳에서 바다를 보니 더 개운하다.

 

정말 푹 쉬다가는 느낌이다. 밤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좀 무섭긴 했지만 침대도 푹신하고 잠도 잘 왔다.

 

4. 영식이네 순대국밥, 켄싱텐 호텔 해수사우나, 바다정원 카페, 델피노 울산바위 전망대

 영식이네 순대국밥 - 강원도 속초 현지인 맛집

순대국밥을 좋아하는 친구가 검색을 해보더니 숙소 근처에 현지인 맛집이 있다고 해서 와봤다.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 호텔에서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였는데 친구랑 나는 지도를 잘 못 봐서 동네 한 바퀴를 돌고 돌아 겨우 찾았다.

 

속초 하면 대부분 아바이마을이나 속초관광시장 쪽에 가서 먹었는데 속초 영식이네 순대국밥집도 정말 맛집이었다. 친구는 간이 좀 세다고 하는데 솔직히 내가 속초 와서 먹어본 순대국밥 중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김치와 깍두기도 정말 맛있었다.


강원도 고성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해수사우나

밥 먹고 목욕하려고 사우나에 왔다. 작년에 워크숍 왔을 때 이곳 켄싱턴 설악비치 호텔에 숙박하였는데 이곳 해수사우나가 바다를 보며 사우나를 할 수 있는 곳이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 호텔 안에 있어서 시설도 무척 깔끔하고 잘되어 있다.

켄싱턴 설악비치 호텔 해수사우나 가격은 일반 12,000원 / 투숙객 9,900원 / 회원 및 지역주민 7,900원이다.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 애슐리 퀸즈

점심때 밥을 먹고 와서 아쉽게 들르진 못하였지만 나중에 여기 와서 꼭 평일런치를 먹어보자고 하였다. 평일 런치 가격이 19,900원이기 때문이다.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 프랑제리 사과빵

 

프랑제리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84 · 블로그리뷰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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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프랑제리였다. 지난번 왔을 때 미처 사 먹지 못했던 사과빵. 검색해 보니 프랑제리에는 사과빵 말고도 다른 빵들도 더 있다고 한다. 비주얼은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녀가 백설공주에게 준 사과 같긴 하지만 진짜 먹어보고 싶게 잘 만들었다. 


강원도 고성 바다정원 카페

밥도 먹고 해수사우나도 하고 이제 마지막 코스로 바다정원 카페에 들렀다. 이렇게 파노라마 뷰로 찍으니 해변이 정말 더 넓어 보인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고도 높고 너울성파도가 친다는데 우렁찬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닷바람을 맞으니 정말 마음까지 시원했다. 이제 봄이 오는 것이 좀 실감 나기도 한다.

 

강원특별자치도를 기념해 만든 캐릭터인 강원이&특별이. 이런 게 있는 줄 처음 알았다. 바다정원 카페의 옥상에 있는 포토존인 진실의 종.

 

아직은 3월이라 날씨가 쌀쌀하기도 하고 앞에 있는 숲 조경을 하느라 공사를 해서 바닷가 앞에 앉아있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2층과 4층 뷰도 좋았다. 3층은 나무가 가려져 있어서 좀 답답한 느낌이긴 했다.

 

오늘은 카페 내부를 찬찬히 둘러봤는데 4층이 가장 뷰가 좋았고 3층에는 키즈카페처럼 어린이를 위한 공간들이 있었다. 2층은 레스토랑이 있어서 식사도 같이 즐길 수 있다.


강원도 고성 델피노 리조트 -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

친구가 어제 눈이 많이 왔으니 미시령 고개로 넘어가면서 눈 구경을 하자고 했는데 아직 미시령 고개는 개방을 안 한 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델피노에 들러서 울산바위를 보고 가기로 했다.

 

작년에 친구들이랑 이곳 델피노 소노문에서 숙박을 하였는데 건물은 좀 오래되긴 했지만 객실도 넓고 깔끔하고 무엇보다 뷰가 좋아서 만족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잠깐 산책 겸 걸어 나오면 이렇게 아름다운 설악산 울산바위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만 4월~10 월 사이에 오시는 것을 추천한다. 겨울에는 바람이 너무 불어서 춥다.

 

델피노 앞에는 골프장이 있는데 진짜 경치가 너무 좋다. 정말 나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골프를 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별로 안 했었는데 여기서는 한번 골프를 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 봐도 신비롭고 신묘해 보이는 울산바위이다. 특히 이곳 델피노에서 더 웅장하고 아름답게 볼 수 있다.

 

저~ 뒤에 대청봉과 중청봉, 소청봉이 차례로 보인다. 작년에 설악산 갔을 때가 생각난다. 정말 개인적으로 설악산은 최고의 경험을 했던 산이다. 그만큼 매력 있는 산인 것 같다. 올해는 백담사 쪽으로 한번 다녀와야겠다.

 

2023.11.01. [설악산] 아름답고 웅장한 설악산 한눈에 보기 - 설악산 등산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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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9일~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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