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금저축을 시작한 계기
● 연금저축을 알아보게 된 첫 번째 계기는 연말정산에서의 세액공제 혜택 때문이다. 과거 직장에 다닐 때는 연말정산에 대한 개념을 잘 몰랐기 때문에 연말 정산할 때마다 홈텍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하고 그 PDF 파일을 직장에 제출하는 게 전부였다. 그러다가 문득 연말정산 산출 과정을 알아보게 되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연말정산 절세 방법 중에 연금저축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때부터 공부하고 시작하게 되었다.
※ 연금저축 세액공제 ※
연 소득 | 총 급여 (근로자) | 5,500만원 이하 | 5,500~1억1,200 이하 | 1억2,000만원 초과 |
종합소득금액 | 4,000만원 이하 | 4,000만원~1억원 이하 | 1억원 초과 | |
세액 공제 한도 | 400만원 | 400만원 | 300만원 | |
세액 공제율 | 16.5% | 13.2% | 13.2% | |
최대 세액공제액 | 660,000원 | 528,000원 | 392,000원 |
○ 연 급여 소득이 5,500만원 이하 직장인인 나는 1년에 400만 원을 연금저축계좌에 넣었을 경우 최대 66만 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년에 400만 원이면 매달 34만 원씩 연금 저축하면 된다.
● 두 번째 이유는 노후 대비이다. 부모님이 물려주실 재산도 기대하기 어렵고 나 혼자 벌어서 집도 사고 해야 되는데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직장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노후라도 든든히 해둬야겠다는 생각에 연금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 노후대비 연금의 3요소: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 때마침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관련 책을 읽었고, 그 책에서 연금에 대해 비유한 것이, 나뭇가지 하나를 부러 뜨리는 건 쉽지만 나뭇가지 세 개를 합쳐서 부러뜨리는 건 힘들다는 것이었다. 일단 직장을 계속 다니면 국민연금은 차곡차곡 쌓이지만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통합 연금포털에서 내가 지금부터 정년퇴직할 때까지 직장을 다니고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할 경우 받게 되는 국민연금 금액을 보니 70~80만 원 정도? 국민연금만 믿고 노후를 대비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 그래서 추가로 개인연금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2. 연금저축 종류 알아보기
● 연금 상품을 은행에서 판매하면 연금저축 신탁, 자산운용사에서 판매하면 연금저축펀드, 보험사에서 판매하면 연금저축보험이다. 하지만 은행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 신탁은 2018년부터 판매가 중지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연금저축펀드와 연금저축보험이 있다. 그중에서도 연금저축보험은 원금은 보장되지만 공시율이 낮은 편이고 운용수수료가 7~10% 정도로 비싼 편이기에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연금저축펀드를 알아보았다.
○ 자산운용사(증권회사)에서 운용하는 연금저축 상품을 알아보니 연금저축펀드 이외에 연금저축 ETF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연금저축 ETF를 공부하다 보니 굳이 연금저축펀드를 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물론 운용사에서 알아서 해준다지만 솔직히 어떻게 운용되는지 확실히 잘 모르겠고 수수료도 비쌌기 때문에 연금저축 ETF에 투자하기로 하기로 했다. 20년 이상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기에 수수료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반 펀드의 보수가 연 1~2%대인데 비해, ETF 수수료는 0.4% 내외로 비교적 낮다.)
※ ETF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이다.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간단히 말하면 펀드 상품을 지수화 시켜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연금저축 ETF를 추천하면 잘 이해 못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래서 더 간단히 예를 들어 설명하면, 주식 시장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등 개별 종목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데, 이 개별 주식들을 테마 또는 지수로 묶어서 펀드 상품을 만든다. 그리고 이 펀드 상품을 또다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해 둔 것이 바로 ETF 상품이다.
※ 연금저축 ETF 공부할 때 참고했던 유튜브 채널 소개
1. 박곰희TV: 자산운용사 출신 금융 전문가로서 연금저축의 가입부터 연금수령까지 상세하고 쉽게 설명해 준다.
2. 수페 TV부자가 되는 법: 함께 공부한다는 마인드로 꾸준히 업로드하는 유튜버다. 전 세계의 경제 뉴스를 공유해준다.
3. 주코 노미 TV: 경제기자 출신으로 좀 더 효율적인 연금저축 ETF 투자를 하는데 많이 도움받았다.
4. 힐링 여행자: 젊었을 때부터 오직 삼성전자만 투자해 엄청난 수익을 낸 전설적인 인물이다. ETF의 종목에 대해 공부할 때 많이 도움되었다.
5. ETF 읽어주는 남자: ETF 전문 유튜버, ETF에 대한 분석에 도움을 받았다.
3. 연금저축에 어울리는 ETF
● ETF의 명칭에 대해 설명하면, 맨 앞에 오는 영어 이름이 ETF를 만든 자산운용사를 뜻하고, 뒤에 오는 것이 어디에 투자하는 지를 나타낸다. 예를 들면 KODEX 200은 삼상 자산운용에서 만든 ETF로 우리나라 코스피 상위 200개 기업에 투자하는 ETF이다. 그리고 TIGER 미국 S&P500은 미래에셋자산에서 만든 ETF로 미국 S&P500에 투자하는 ETF이다. (KODEX는 삼성자산운용, TIGER는 미래에셋자산, KINDEX는 한국투자신탁, KBSTAR는 KB자산 금융, ARIRANG는 한화 자산 금융).
● 연금저축 ETF를 공부한 후에 KODEX 200, TIGER TOP10, TIGER 미국S&P500, KBSTAR 미국 나스닥 100,등 여러 ETF에 투자해 본 바로는 개인적으로 TIGER 미국S&P500이 가장 수익률이 좋았다. (참고로 ETF 투자의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미국 주식에 간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외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미국 주식 개장 시간까지 기다리지 않고도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자산운용사에서 만든 ETF를 매수하면 되기 때문이다.)
○ 작년 초에 매달 적립식으로 매수를 한 후, 거의 반년동안 신경쓰지 못했는데 연말에 수익률을 확인해보니 TIGER 미국S&P500이 가장 수익률이 좋았다. 올해 특히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20년을 소유할 주식이 아니면 단 10분도 소유하지 마라", "내가 죽으면 90%는 S&P500 인덱스 펀드에, 10%는 채권에 투자하라"라고 투자의 귀재 워랜 버핏이 말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작년 연말부터는 오로지 S&P500 ETF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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