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독서/1) 윌라 오디오북 추천

[윌라 오디오북 추천] 스즈메의 문단속 - 신카이 마코토 지음

힐링맨 2023. 12. 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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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규슈의 조용한 마을에서 이모와 함께 살아가는 17살 소녀 스즈메. 어느 날 등굣길에 아름다운 청년과 스쳐간 스즈메는 “문을 찾고 있다”는 그의 뒤를 쫓아 산속 폐허에 들어선다. 그곳에서 스즈메가 발견한 것은 붕괴에서 빗겨난 듯 덩그러니 남겨진 낡고 하얀 문. 무언가에 이끌리듯 스즈메는 문을 향해 손을 뻗는데….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스즈메의 ‘문단속’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3년 3월 8일 개봉 예정인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원작소설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집필하여 영화에서 소개되지 않은 캐릭터의 감정과 더 정밀한 세계관의 묘사를 담았다. 『너의 이름은。』 이후의 작품을 관람하고 읽은 팬이라면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마음이 활자로 온전히 적혀 있는 셈. 길지 않은 작가 후기이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팬이라면 그의 창작이 어디서 비롯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기대하게 될 것이다.
저자
신카이 마코토
출판
대원씨아이
출판일
2023.01.13

윌라 오디오북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지음


나의 한 줄 요약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보내는 위로"



 이 오디오북을 듣게 된 계기

  -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다. 초속 1cm가 영화로 나오기 전부터 영상으로 접했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은 여운이 많이 남는다. 

 

 

 - 특히 재난 3부작의 최신편인 스즈메의 문단속. 애니메이션으로 보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으로 윌라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기억에 남는 책의 내용들

"있잖아 스즈메, 너는 앞으로 누군가를 아주 좋아하게 되고 너를 아주 좋아하는 누군가와 많이 만날 거야. 지금은 캄캄하기만 할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꼭 아침이 와."

"아침이 오고 또 밤이 오고 그것을 수없이 반복하며 너는 비 속에서 어른이 될 거야. 틀림없이 그렇게 돼. 그렇게 되도록 다 정해져 있어. 아무도 방해할 수 없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아무도 스즈메를 방해할 수 없어."

"너는 비 속에서 어른이 될 거야."

"나는 말이야, 나는 스즈메의 내일이야."

 

 오디오북을 들으며 느낀 것들

  - 윌라 오디오북을 통해 <스즈메의 문단속>을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게 무슨 내용인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었다. 애초에 사전정보 없이 오디오북을 들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이 소설이 역사의 한 장면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날의 스즈메에게 내일의 스즈메가 위로의 말을 해주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전율이 느껴지고 감정이 몰입되었다.

 

<출처: 유튜브 KBS 뉴스>

 - 2011년 3월 11일. 뉴스에서 동일본 대지진을 접했을 때의 그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다. 보고도 믿지 못할 장면이었다. 자연 앞에서 무기력한 인간의 나약함을 깨달았다.

 

 - 그 재난 현장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생명이 있었을 것이고, 또 그의 가족들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먼 타국의 일이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잊혀 갔다.

 

 - 하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그날을 잊지 않았다. 그는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초창기 그의 작품들은 주로 세드엔딩이 많았지만 그 사건 이후 그의 작품에도 변화가 있었다. 그날의 상처를 극복하려 노력하는 사람들처럼 마지막에는 희망을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이다.

 

 - 비록 그가 위로하고자 한 것은 재난을 통해 절망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었겠지만 정작 그의 작품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스즈메의 문단속>을 감상하고 난 후, 나 또한 어제의 나에게 지금의 내가 위로를 건네고 싶어진다.

 

 추천의 글

  - 솔직히 오디오북으로 듣는 것보다는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것을 더 추천하고 싶다. 아름다운 그림체와 음악의 조화가 작품을 감상하기에 더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코 오디오북의 퀄리티가 낮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

 

 - 때로는 상상으로 그려보는 장면보다 실제로 보는 현실의 장면이 더 아름다울 때도 있으니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스즈메의 문단속뿐만 아니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은 역시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하는 게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 오디오북 완독일 : 2023년 12월 24일 ~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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