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이야기가 되는 순간]

8. 인간의 자유의지 - 일상과 꿈

힐링맨 2022. 1. 19.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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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을 특별하고 재밌는 일상으로 바꾸는 것은 목표와 계획 같다. 내 삶도 어느 한 부분을 들여다보면 지극히 반복된 일상의 연속이다. 하지만 무엇인가에 흥미를 느끼고 목표가 생기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는 순간, 내 삶이 특별해짐을 느낀다.

 

  나는 20대 젊은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 고민하느라 시간을 흘려보냈다. 인생은 속도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많은 꿈을 꾸었고 그 꿈의 수만큼 실패와 좌절도 느꼈다. 나의 능력 부족과 세상의 벽이 참 높다는 것을 실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새로운 꿈을 꾼다. 그게 내가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이다.

 

  새로운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도전과 실패가 반복될수록 새로운 것을 하기 전에 더 꼼꼼히 알아보게 된다. 실패를 대비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심리적 장치도 만들어두게 된다. 실패해도 타격이 크지 않을 만큼만 용기내고 도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가 두려워 아예 도전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현재 나의 목표는 글쓰기이다. 사회를 크게 구분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구분 했을때 문화와 콘텐츠 분야는 소프트웨어이고 그것을 실현하여 보편화시키는 것은 하드웨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두 분야 모두 경험해보고 싶다. 매일 글쓰기를 통해 나만의 콘텐츠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개발하고 싶다. 그리고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싶다.

 

  생각해보니 문과 이과로도 나뉠수 있을 듯하다. 나는 문과다. 전형적인 문과 스타일로 이과 분야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이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고 발전시키는 것은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모두들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한다. 메타버스, 인공지능, 딥러닝,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이런 단어들도 이제는 누구나 들어봤을 단어가 되었다. 그만큼 보편화되었다는 뜻이다. 나는 그 기술을 사용하고 즐기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내가 한번 그 기술을 만들어서 작게나마 세상을 바꿔보고 싶은 마음이다.

 

  예를 들면 중국의 10대 소년이 치매를 앓고 계신 할머니가 집 오는 길을 헤매지 않으시도록 치매 환자 전용 스마트 목걸이를 발명했다고 한다. 일명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목걸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프로그래밍을 배운 소년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들고 싶은 기술이 바로 이런 것이다.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1107601001&wlog_tag3=naver 

 

[월드피플+] ‘나를 잊지 말아요’…치매 할머니를 위한 손자의 발명품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할머니를 돕기 위해 치매 환자 전용 ‘스마트 방식의 목걸이’를 발명한 10대 소년의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거주하는 올해 15세의 리우위안 군이 그 주인

nownews.seoul.co.kr

<출처: 나우뉴스 2020.11.17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아직은 이제막 꿈을 실현하기 위한 시작 단계이다. 어쩌면 이번에도 실패할지 모른다. 그래도 괜찮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내가 꿈을 이루기 위해 무언가를 시도하고 노력해봤다는 게 나한테는 큰 위안이 된다. 지루한 일상보다는 오늘도 꿈꾸는 삶이 더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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