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오디오북 추천] 트렌드 코리아 2024 - 김난도 외 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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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오디오북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외 10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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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 줄 요약>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와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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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오디오북을 듣게 된 계기

  - 매년 연말이면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책이 나온다. 감사하게도 윌라 오디오북에서 때에 맞춰 녹음을 해주신 덕분에 윌라를 이용하면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오디오북을 놓치지 않고 듣고 있다.

 

 - 벌써 2023년이 시작된 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 2024년의 소비트렌드를 엿보기 위해 습관처럼 올해도 <트렌드 코리아 2024>를 들었다.

 

 기억에 남는 책의 내용들

1. 분초사회
 - 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
 - 시간의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려는 사회 트렌드.
 - 시간은 또 하나의 자원이다.
 - 오디오북 사용자의 증가 ->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작업이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분초사회'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다. 과거에는 돈을 아끼기 위해 시간을 소비했다면 지금은 시간을 아끼는데 돈을 쓴다. 그만큼 시간이 소중해졌다는 뜻일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인듯하다. 예를 들면 포장할지 배달시킬지 고민할 때 충분히 포장할만한 거리인데도 그 시간을 아껴서 내 할 일을 하기 위해 배달을 시킬 때도 있다.

 

이런 현상들을 보면 점점 더 사람들이 바빠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만큼 점점 더 여유가 없어진다는 뜻이 아닐까 씁쓸하다.

 

시간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조금 부족해도 잠시 멈춰서 좀 더 나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 두괄식 사회
 - 결론부터 빨리 알고 싶어 하는 사회

분초사회의 연장선상으로 사람들은 영화나 드라마 전체를 보기보다는 유튜브의 쇼츠와 요약본을 본다. 

 

요즘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려는 이유는 소유에 대한 욕심보다는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돈이 많으면 시간도 벌 수 있고 돈과 시간이 많으면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가 많아진다. 과거보다 즐길거리가 훨씬 더 많아진 요즘,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경험을 자랑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다.

 

3. 육각형 인간
 - 개인의 능력뿐만 아니라 집안까지 뛰어나서 모든 면이 남들보다 탁월하고 우월한 인간을 말한다.

※ 프랑스와 한국의 중산층 기준
 - 프랑스 (조르주 퐁디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제시한 프랑스 중산층 기준)
1) 1개 이상 자유롭게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을 것
2) 직접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한 가지 있을 것
3)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한 가지 있을 것
4) 남들과 다른 맛을 내는 요리 하나가 있을 것
5) 공분에 의연히 참여할 것
6) 약자를 도우며 봉사를 꾸준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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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1) 부채 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소유
2) 월급여 500만원 이상
3) 2000cc급 중형차 이상 소유
4) 현금 1억원 이상 보유
5) 해외여행 1년에 1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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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주로 숫자로 중산층을 분류한다.
서로를 비교하며 순위를 매겨 줄을 세우는 랭킹화 사회라는 뜻이다.

문명이 생겨난 이래 상류층의 풍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향평준화 되는 경향은 언제나 있어왔다. 하지만 IT기술이 점점 더 발전함에 따라 SNS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개인 사생활을 알 수 있고 특히 셀럽들의 정보가 더 많이 공유되는 사회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 셀럽들을 따라 하려 함으로써 현대인들은 더 완벽한 인간이 되려고 한다. 이러다 언젠가 인간은 진짜로 로봇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완벽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젊은 사람들의 결혼을 포기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출산율까지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지진 않나 조심히 추측해 본다.

 

4. 도파밍 = 도파민 + 파밍 (게임용어)
- 도파민을 분비하는 재미가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하는 것.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이든 재미가 있느냐이다.
- 제품의 원가보다 제품의 가격이 더 크고 제품의 가격보다 제품의 가치가 더 크다.

 

 오디오북을 들으며 느낀 것들

  - <트렌드 코리아>를 집필하신 분들이 대부분 소비와 관련된 학과의 교수님들이시다 보니 주로 소비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그렇기에 대부분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을 위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한국어대사전에 나오는 트렌드의 사전적 의미는 '사상이나 행동 또는 어떤 현상에서 나타나는 일정한 방향'이라는 뜻인데 <트렌드 코리아>는 너무 기업을 위한 미래 소비 예측 동향만을 다루는 느낌이다. 사회적인 트렌드의 변화를 너무 경제적인 분야로만 연결 지어 다루기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그래도 <트렌드 코리아 2024>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트렌드 용어들을 알게 되어 좋은 점도 있다. 현대 사회가 변화하는 포인트를 알 수 있는 것들이 아마도 트렌드 용어가 아닐까 싶다. '분초사회', '육각형 인간', '스핀오프', 'ditto' 등이다. 뉴진스의 디토만 알았지 디토가 인플루언서를 똑같아 따라 한다는 트렌디한 단어인 것을 처음 알았다. 놓치고 있던 트렌드들을 알 수 있어서 매년 듣게 된다.

 

 추천의 글

  - 이 책은 기업의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거나 2024년의 소비 동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그렇기에 그것을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매년 꾸준히 들으면 좋을 책인 것 같다. 

 

 - 또는 나처럼 특별히 뉴스를 잘 챙겨보지도 않고 사회적 트렌드에도 좀 둔감한 사람들이 읽어보면 어느 정도 사회 변화의 흐름을 알 수 있어서 좋을 책이다.

 

 - 2023년을 마무리하는 지금, 2024년에는 모두들 잔잔한 행복이 오래 지속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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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북 완독일 : 2023년 12월 7일 ~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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