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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오디오북 추천] 위험한 일본책 - 박훈 지음

힐링맨 2024. 7. 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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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일본책
일본 근대사 최고 권위자 서울대 박훈 교수가 막연한 혐오와 적대감을 걷어내고 일본과 한일 관계를 새롭게 바라볼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한국만큼 일본에 관심이 많은 나라는 없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본에 경쟁심을 불태우고, 그 동향에 신경을 쓰며 자주 비교한다. 하지만 과도한 ‘관심’에 비해 풍부한 지식과 정보에 기초한 체계적인 이해는 부족하다. 이 때문에 우리는 어떤 때는 일본을 과도하게 경시하다가도 또 어떤 때는 지나치게 일본을 무서운 나라로 본다. 박훈 교수는 이런 심리의 근저에 모르는 대상에 대한 공포와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대상에 대한 비하가 콤플렉스처럼 엉킨 채 자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이유로 일본을 주제로 한 갑론을박은 늘 반일이냐 친일이냐, 편 가르기와 감정싸움으로 결론 나고 만다. 저자는 이와 같은 일본 인식으로는 얽히고설킨 한일 간 역사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는 것도, 급변하는 지역 질서 속 협력과 경쟁의 파트너로서 지내는 것도 어려워진다고 말한다. 《위험한 일본책》에서 박훈 교수는 혐한과 반일이라는 왜곡된 렌즈를 내려놓고 한국과 일본의 근대, 민족주의와 제국주의, 나아가 천황제 문제까지 실제 역사의 내용과 의미를 냉철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보여준다. 가까운 나라, 판이한 문화의 한국과 일본은 어떻게 다른 길을 가게 되었을까, 한국과 일본의 상호 인식을 어렵게 하는 장애물은 무엇일까, 콤플렉스를 넘어 일본을 대하고 세계를 리드하는 방법은 없을까. 박훈 교수의 통찰을 통해 독자들은 이 질문들에 대한 각자의 대답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이라면 무조건 “노!”를 외치고, “반일이면 무죄!”라는 사람들에게 욕먹을 각오로 쓴 일본론.
저자
박훈
출판
어크로스
출판일
2023.08.24

윌라 오디오북

<위험한 일본책>

박훈 지음


나의 한 줄 요약

"일본에 대한 객관적 인식 갖기 -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이 오디오북을 듣게 된 계기

 - 중국 역사에 대한 오디오북을 들었으니 문득 일본에 대한 오디오북도 듣고 싶어졌다. 하지만 윌라 오디오북에서 일본의 역사에 대한 오디오북을 찾아보니 중국에 비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위험한 일본책> 오디오북을 들어보게 되었다.

 

 저자 소개 : 박훈

 -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도쿄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억에 남는 책의 내용들

1. 일본은 개인주의가 아닌 고립 허용 주의

 - 사회를 개인보다 우선시하지만 고립을 허용하고 존중하는 문화

 - 그래서 오타쿠 문화가 생겨났고 사회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내버려 두게 되는 고립 허용 주의가 생겨남

 

2. 순위 매기기 좋아하는 일본인

 - 반즈케 문화

 - 원래는 스모 경기에서 스모 선수들의 성적을 매긴 순위표이다.

 

3. 메이와쿠

 - 남에게 폐를 끼치고 싶어 하지 않는 문화

(한국인은 내 일보다 남일에 관심이 더 많다. 각각의 문화마다 장단점이 있다.)

 

4. 지정학적 지옥 한국 - 5천 년 역사동안 1,000번 이상의 침략을 받은 대한민국

지질학적 지옥 일본 - 반면 일본은 역사상 2번의 외세침략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진은 수없이 발생한다.

 

5. 매뉴얼의 나라 일본 / 임기응변의 나라 한국

 

6. 정치에 무관심한 일본 국민들

 - 일본의 혐한 분위기 유행

 - 일본 국민의 천황? 일왕? 에 대한 인식과 그 영향력

 - (일본에 아직 왕이 있다는 것을 가끔 깜빡깜빡한다.)

 

7. 앞으로의 동아시아사 교육

 - 일본을 가해자, 한국을 피해자로서뿐만 아니라 그 당시 식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분석과 그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

 

 오디오북을 들으며 느낀 것들

 -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인식은 강력한 라이벌이자 역사적으로는 거의 주적에 가까운 개념이 아닐까 싶다.

 

 - 나 또한 어릴 적부터 일본에 대한 인식은 침략자이자 가해자로서의 일본이었다. 어릴 적부터 방송과 어른들의 말씀들 대부분은 쪽발이부터 시작해서 일본에 대한 온갖 안 좋은 인식들뿐이었기 때문이다.

 

 - 반면에 그 당시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잘 살지도 못하였고 더군다나 홍콩 영화의 영향 때문인지 중국에 대한 인식은 그럭저럭 일본보다는 좋아 보였다.

 

 - 하지만 현재는 정반대인듯하다. 지금의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은 '중국은 전 세계 민폐국, 중국인이라서 욕한 게 아니라 욕하고 보니 중국인이었다.' 등 중국에 대한 인식은 점점 다 안 좋아졌다.

 

 - 반면에, 한류의 영향과 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 문화 등의 영향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덕분인지 일본에 대한 인식은 이전보다는 조금 좋아진 것 같다. 물론 한때 일본과의 무역마찰로 인해 한동안 다시 NO JAPAN 열기가 들끓어 오르긴 했지만 말이다.

 

 - 그럼에도 지금의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많이 여행을 가는 곳은 일본이고 일본에 대한 인식은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일본 젊은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도 좋은 편이라고 한다.

 

 - 그런 점에서 과거에는 위험했을지 모르는 일본책은 이제는 전혀 위험하지 않은 일본책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히려 객관적 시각을 제시해 준 이런 책이 현재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 진짜로 위험한 책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자꾸 색안경을 씌우는 책들이 아닐까 싶다. 과거는 잊지 말고 대신 머리는 차갑게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주변 이웃나라들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 한 권으로 일본을 전부 알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일본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져야 하는지 재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 앞으로 동아시아 주변 정세가 점점 더 불안해지는 만큼 한반도 주변국들의 정세를 잘 살펴야 할 때인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먼 나라보다는 대한민국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큰 영향을 주고받는 일본과 중국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오디오북 완독일 : 2024년 7월 2일 ~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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