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힐링 여행/[여행] 2023년

[속초 여행] 속초 해수욕장 -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속초 밤 바다

힐링맨 2023. 9. 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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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해수욕장>

동해안 밤 바다 야경 추천

 

 

속초 해수욕장 야경

2023년 9월 6일 목요일 맑음

 

문득 바다가 보고 싶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그리웠던 건지 그냥 마음이 답답했던 건지.

 

그래서 무작정 차에 시동을 걸고 동해안으로 갔다.

 

여기는 인제 합강정.

딱히 목적지를 정해두고 간 건 아니었기에 중간중간 핸들 가는 대로 길을 갔다.

 

 

 

 

오후 시간대라 바람이 많이 불었다. 인제 지날 때쯤 어느새 5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내가 진부령을 운전해서 가본 적이 있었던가?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진부령으로 가는 김에 오랜만에 화진포 해수욕장을 가보기로 했다.

학창 시절 추억에 화진포에서 야영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진부령 갈 때 보이는 바위.

 

 

진부령 정상에 오니 안개가 자욱했다. 어느새 해가지고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화진포 해수욕장. 하지만 아무것도 안 보인다.ㅋㅋㅋ

해수욕장에 덩그러니 있는 포토존으로 만든 계단과 우렁찬 파도 소리만 들려온다.

어두 컴컴한 밤에 아무것도 안 보이고 파도소리만 크게 들려오니 왠지 무서웠다.

 

 

그래서 뭔가 아쉬워 속초로 향했다.

속초 중앙시장에 도착하니 저녁 8시 30분쯤이었다.

배고파서 아바이 순댓국 먹으려 갔는데 

식당들이 다 문 닫았다. 

대부분 영업시간이 저녁 8시까지였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바다나 실컷 구경하다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가까운 속초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속초 해수욕장 도착해 보니 야경이 참 아름다웠다.

밤에도 바다 구경할 수 있도록 조명도 훤히 켜져 있었고,

무엇보다 속초 대관람차가 있어 더 낭만 있었다.

 

 

바로 앞에서 보니 진짜 컸다.ㅎㅎㅎ

속초 대관람차는 22시까지 조명을 켜두는 것 같다.

 

 

속초 해수욕장 덕분에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한참 바다구경 잘하고 집에 가려는데 문득 배고팠다.

여기까지 왔는데 대포항 가서 튀김이라도 포장해 가야지 했다.

 

 

9시 40분쯤 대포항 튀김 골목에 도착했는데

다행히도 한 집이 문을 열고 있었다.

 

 

친절한 사장님 사모님이 운영하시는 튀겨방 18호점.

몇 시까지 영업 하시냐고 여쭤보니 밤 10시까지 하신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세트에 오징어가 적혀 있길래

오징어순대도 같이 주는 줄 알았는데

세트 메뉴에 적혀 있는 것은 오징어 튀김이었다.

그래서 나는 1번 세트와 오징어순대를 주문했다.

 

 

1세트는 1~2명이 먹기에 충분했다.

 

 

역시 대포항 오면 먹는 오징어순대랑 튀김.

거의 속초 올 때마다 먹는 것 같다.

 

 

속초 라마다 호텔 옆에 새 호텔들이 생기는 것 같다.

속초에 높은 건물들이 참 많이 생겼다.

 

예전엔 대포항 오면 좀 지저분한 느낌도 들었는데 이젠 깨끗해진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왠지 아쉬워 속초 해수욕장 가서 먹기로 했다.ㅎㅎㅎ

 

 

속초아이 대관람차를 병풍 삼아

 

 

강원도 동해안 속초 밤바다를 보며 

 

 

바닷소리 감상하고 시원한 바다 바람 맞으며

맛있게 먹고나니 어느새 10시였다.

 

 

저기서 짝꿍이랑 사진 찍던 게 얼마 전 같은데

시간 참 빠르다.

 

 

올해 추워지기 전에

동해안 밤바다 보며 맥주 마시러 한번 더 와야겠다.

 

 

잘 있어 속초.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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